이세혁(마령초 5)

공부방에서 진안에 있는 목욕탕으로 목욕을 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목욕을 하고 나서 친구인 해강이와 밖으로 나왔는데, 먼저 머리를 말리고 난 후 몸무게를 쟀다.
그런데 몸무게를 재고 있는 도중 목욕탕에서 일하던 종업원이 갑자기 "왜 장난을 치냐"면서 화를 냈다.

계속해서 몸무게를 재고 있는데 이번엔 종업원이 "왜 말을 듣지 않느냐"라며 버럭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
그 소리를 듣고 난 후에는 종업원이 무서웠고, 목욕탕을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이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만약 그 종업원이 더 친절하게 말했으면 그런 기분이 안 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종업원이 조금만 더 친절하면 목욕탕도 더 잘 될 수 잇을 것 같은데 왜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 목욕탕을 비롯해 진안군에 있는 많은 상점들이 다 친절하고 환한 미소로 손님을 대한다면 진안이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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