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경(71, 동향 학선리 새울)

15일 쇠실 서당에서 박씨덜 회 하는데 가 보왔더니 사람들도 만이 오고 선대 산소다가 비석 세운다고 그 회 핸는데 돈도 만이 썩 내야 한 대요. 그리고 또 족보도 하는데 이린당 옷천원썩 내야 한 대요. 그러니 족보하는데도 식구마는 사람들은 돈도 만이 드러야 한 대요.

한꺼번이 두가지를 한 게, 비석세우지 족보하지 돈이 마이 드러야 한 대요.
제각집에 다무락도 싼다지, 나무도 신군다지 일거리가 너무 만아서 걱정이요. 아즈씨들이 일하면 아지마들는 밥해야 하고, 일이 너무 만아서 걱정이요.
지금 족보 한다고 한지가 삼연이 됬어요. 그러니 여러 으런들 수고 하신줄 암니다. 으른들 수고하셔서 우리들은 편하게 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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