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200만원 지원받아 5가지 테마기획 추진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회장 강주현)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10년 도농교류협력사업에 선정돼 도농교류의 활로를 넓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천200만 원(전체 예산대비 70%)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도농교류센터에서 기획한 다섯 가지 테마로 도농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획을 맡았던 도농교류센터 양성철 사무국장은 "진안의 가치와 마을의 가치 등의 주제를 가지고 진안을 알리는 것이 중요해 '농어촌 알리기' 부문에 지원해 선정됐다."라며 "도시민을 소비자가 아닌 가족이란 관점으로, 가족의 가치를 살리며 도농교류를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생명농업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 텃밭 나눠주기와 친환경농산물 재배지역 방문 △시골학교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 어린이들과 운동회 만들기(오천초, 도시로 나간 동문가족, 마을주민 참여) △환경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에 조사된 제비관찰 마을을 중심으로 탐방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진행(당일 및 여름철 2박3일) △농촌마을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여름철 농활과 마을의 역사문화, 주민과의 대화 속에 있는 가치 등을 알게 함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가을철 군청광장, 농촌마을,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대동놀이와 농촌체험 프로그램 및 농산물 판매 실시 등이다.

이러한 여러 프로그램은 놀토(토요일 휴무일)나 연휴, 방학 등을 이용해 당일, 1박2일, 2박3일의 가족여행, 캠프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주 등 도시권 아파트단지를 직접 찾아가 도시가족과 만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도농교류협력사업으로 진안지역의 농촌의 가치를 알리며, 기존의 농촌체험이 가지고 있는 단순방문에서 벗어나 서로 교감을 통해 얻어지는 도시와 농촌의 협력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진안의 농촌마을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은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430-2922), 도농교류센터(432-02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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