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글 바로쓰기

'수업'과 '공부'를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참 많다. 지난주엔 '일절'과 '일체'를 헛갈리는 것처럼 '수업'과 '공부'도 그렇다. '수업'은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선생님은 늘 열심히 수업하신다.' 따위로 쓸 수 있다.
'공부'는 배우는 사람 처지에서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일꾼이 되고 싶다.' 따위로 쓸 수 있다.
선생 처지에선 수업시간이겠지만 아이들 처지에선 배우는 것이니 공부시간이라고 해야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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