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경(71, 동향 학선리 새울)

4월6일 경운기 빠진 이야기나 써볼까.
오늘 감자놀띠 거럼 한 경운기 퍼각고 밭에 가다 경운기가 논이로 가서 밭에 가는데 논이 가서 경운기가 빠져서 꼼짝을 안했어요.

경운기는 아저씨가 빳쳐놓고 나더러 가서 영이 좀 데리고 오라고 해서 델노 가는 시간에 꽹이로 파보자고 햇든이 꽹이로 발통 밋테 파도 경운기가 꼼짝을 안해서 삽이로 파도 안되고, 낫시로 경운기 발통 밋을 밧착 판게 경운기가 도라가서 한나잘내 고생하고 집에 온게 세시가 됬어요. 그래서 밭에가서 밧고랑 꽹이로 파서 만드넌데 엇찌 힘이 드러서 주글뽄 했어요.

트럭도 업고 괄리기도 업고 꽹이로만 농사 질난게 심드러요. 그리타고 농사 안질수도 업고, 농사 짓자니 심들고, 엇터케 하잔 마리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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