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진안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정협균) 월례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 주제는 당연 6·2 지방선거였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글을 모르는 유권자를 위해서라도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얼굴과 이름이 함께 인쇄될 수는 없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또한 다음 선거는 행정구역개편 이후에 이루어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용담댐이 건설되면서 수몰지역의 유권자가 적은 면 단위에서는 후보자조차 없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무주, 진안, 장수, 임실이 예를 들어 광역화된다면 유권자가 적은 지역에서는 지금의 수몰 지역처럼 후보자가 없거나 당선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날 독자위원회에서는 6월 7일 오후 3시까지 상전 망향의 동산에 모여 성주봉 산행 계획을 세웠다.

이날은 성주봉을 산행하고 '솔내음'에서 6시 30분에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진안군민 모두가 용담댐 물을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독자위원은 "우리는 좋은 물을 안 먹고 왜 팔기만 하느냐?"라며 "이제는 진안 군민들도 좋은 물을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