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면 거석리에 들어서 마을길을 지나던 어르신께 길을 물어야 했다. "금계마을이 어디죠?" "이 길로 가다가 왼쪽 골짜기로 쑥 올라가야 해." 어르신의 안내를 따라 듬성듬성 집들이 한 두 채 눈에 띈다. 골짜기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쯤 양철판에 희미하게 씌여진 '풍전가든' 간판이 길가에 세워져있다. 그곳에서 우리의 한
우리지역에는 전라북도 도의원이 2명이었다. 그런데 1명으로 줄었다. 그 역할을 김대섭 도의원이 하고 있다. 김대섭 도의원은 초선에 이어 재선까지 8년의 임기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이 불과 1년여를 남겨놓고 있다. 지금까지 김대섭 도의원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기 위해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남은 임기 동안 도의원으로써의 문화관광건설위원장으로
하반기 의회가 지난 9일 시작되었다. 군의회가 나아갈 방향과 의미를 묻고자 구동수 의장을 만났다. 인터뷰는 지난 13일 의장실에서 이루어졌다. /편집자 주 -하반기 의회가 새롭게 발을 내딛었다. 지난 한 주 의장으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을 것 같다. 하반기 의회의 목표는 무엇인가. ▷답변에 앞서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제6대 진안군의회 의장이라는 중책
송영선 군수가 민선 4기에 이어 민선 5기를 이끌고 있다. 민선 5기 또한 절반을 보냈다. 이제 절반의 시간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 군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화합 등의 많은 과제를 안고 시작된 시간은 여전히 많은 과제를 남겨 놓고 있다. 또 그 과제를 수행하는데 많은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남은 송영선 군수의 임기 동안 각오와 풀어야 할 과제들에
진안군 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그리고 가·피해학생 학부모 등을 상담교육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집단(또래)상담, 학교폭력과 관련한 인형극 및 심리극,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학교를 이탈하는 학생 및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을 찾아,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CYS
태도는 단호했고 미사여구 없는 간단한 말을 이었다. 시종일관 강조하는 핵심단어 몇가지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유기농 농산물로 음식을 제공하는 '이장집' 김정호(53) 대표의 강의는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지난 22일 장애인복지관 2층 강당에 지역의 축산인과 귀농인 등 40여명이 그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자리를 메웠다. 소규모 자연축산에
여행. 그 첫 발걸음은 언제나 가볍기만 하다. 그러나 발걸음처럼 처음처럼 항상 가볍지만은 않다. 마지막의 발걸음은 언제나(?) 무거울 때가 많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의 여행은 어딘 가를 다녀왔어도 기억 속에 남는 것은 그저 보이는 현상일 뿐이었다. 그런데 공정여행이라는 '풍덩'은 조금 다른 여행을 강조한다. 지역 문화를 존중하
배움이 복지다. 배움이 부족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그렇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화 되어 있는 요즈음의 이야기는 아니다. 어린시절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여자가 배워서 뭤하냐"는 핀잔이나 듣던 시절을 겪은 할머니들의 체험담이 구구절절하다. 글자를 읽지 못해 장거리버스를 타러 터미널에 가면 두려움과 창피함이 앞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을 홍보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오는 6월 30일이면 우리 지역에 다시 온다. 비록 굵은 빗방울과 바람으로 우리 지역의 본선 촬영이 무산됐지만 또다시 본선 녹화촬영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약한 빗방울이 내리면 본선 녹화촬영을 강행하려했지만 여건은 여의치 않았다. 본선 촬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못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심을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해마다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과 노인의 날은 물론 여러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도배, 지붕개량 등도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방법대와 모범운전자회 단체도 함께 참여를 한다. 자원봉사센터는 수혜자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수혜자에 맞는 프로그램개발을 중요시
성경책을 보면 신약전서에 마태복음이 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에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되어 있다. 김진수 목사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도 섬에서 2000년도에 진안으로 왔다.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 도리어 섬기기 위해서였다. ◆섬김의 삶을 살기 위해서
전국 양돈 농가는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에 반발해 2일 시작하기로 한 돼지고기 무기한 출하 중지 방침을 당일 전격 철회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가 전날 협상을 통해 합의안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양돈협회는 2일 "농식품부와 협상을 벌여 당초 7만t이었던 삼겹살 무관세 수입 물량을 2만t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며 "올해 하반기
적정기술연구회가 단체로 창립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20명 가까이 문화의집 세미나실에 모인 모이자 이야기는 '집'으로 모였다. 이들의 다수는 집을 짓고 있거나 최근에 짓거나 앞으로 지을 계획이 있는 이들이었다. 에너지 자립까지는 아니더라도 효율 높은 저 투입 에너지를 찾는 것은 휘발유 일리터에 2,000원이 넘은 지금에는 시급한 일이 되어버렸다. 정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4월 11일 선거를 앞두고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김인호 사무국장을 만났다. 김 사무국장은 작년 7월에 선관위 사무국장으로 부임하면서 총선과 대선을 공명선거로 이끌겠다고 본지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본격적인 선거를 앞두고 김인호 사무국장을 만나 이번 선거를 임하는 머슴(후보자)과 주인
원연장마을 이장은 여성이다. 올해까지 4년째 이장을 맡게 되었다. 그녀가 바로 신애숙(50) 씨다. 신씨가 원연장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많은 변화를 일궈냈다. 연꽃을 재배해 연잎차를 만들고, 연잎밥과 연잎가루 등을 통해 마을공동 소득에 얻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연근까지 생산하려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절임배추를 2년째 마을공동사업으로 진행해 오고 있
"나를 찾는 과정이죠." 또 귀농인 뜬구름 잡는 소리 한다고 하겠다. 맞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자신의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그것밖에 없는 걸. 지난해 11월에 경향신문 호남판에 그에 관한 기사가 나갔을 때에 눈여겨보았던 이도 있을 것이다. 이번 인터뷰도 그것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다. 그의 인생을 그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 마찬가
여성의 지위향상에 힘을 쏟고 있는 진안군생활개선회 김정임 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생활개선회 정천면회장으로 6년 동안 활동했다. 그리고 생활개선회 연합회장을 4년째 맡고 있다. 임기 2년을 연임한 것이다. 그러나 회원으로 활동은 20년이다. 김정임 회장은 시골에서 정말 주부로써의 삶만 살았다. 여느 주부처럼 아이들 키우며, 남편을 보필하면서 가정을 지켰다
정천면 소재지를 지나 용담호를 따라가다보면 전망 좋은 집들이 눈에 띈다. 작년 그린빌리지 사업으로 수상했던 용정마을의 입구는 아직 피지 않은 꽃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정천 전망대를 지나 마을로 진입한다. '2층 스틸하우스예요.' 집들이 비슷하다. 물아래 잠긴 마을에서 물가로 자리잡은 이들이 모인 곳이다. 군데군데 경관이 좋아 터를 잡은 귀촌인
농촌에서의 목회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안다. 하지만, 사명 하나로 감내하고 있다. 오직 믿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믿음을 전하기 위한 세월이 10여년. 지난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믿음과 사명 때문이었을 것이다. 진안읍 유산리에 있는 유산교회는 12년 전 사역자를 필요로 했다. 전임자가 유산교회를 떠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자리를 백환기(5
진안경찰서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 운영을 선포했다. 지난 13일 현판식을 갖은 진안경찰서는 24시간 운영체제로 돌입했다. 진안경찰서는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함에 있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함은 물론 선거분위기 과열 방지 및 공명선거 문화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