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조건으로 가장 생활의 기본 요소가 되는 의식주 중 하나이기도 한 옷은 추위나 재해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과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며, 경제적으로도 거대한 산업을 이루며 세상을 이끄는 한 축이 되고 있다. 이렇게 더 멋진 유행을 만들어 내는 옷과 패션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세진 만큼 그로 인한 부정적인 여파도 상당하다. 이른바 패스트 패션이라 일컬으며 마치 패스트푸드처럼 최신 트렌드를 즉각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해서 유행에 맞춰 짧게 입고 버리는 패션 흐름이 형성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생
요즘 한창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환경관련 서적을 많이 찾아서 읽고, 재작년부터는 우리 도서관에서도 여름방학 때 환경캠프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환경 도서를 읽고 함께 실천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환경을 살려보자고 얘기하는데 그때 아이들과 함께 읽어봤던 책이 바로 최원형 저자의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이다. 제목부터 신박한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는 동물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생태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겨울부터 이듬해 가을까지 한 해 동안 고래똥 생태 연구소를 찾아온 동물 손님들이 가져
친환경이 유행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책은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막 갖기 시작한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정보들을 그림으로 정리한 책이다. 분리수거, 일상생활 꿀팁, 환경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친환경 브랜드 등이 소개되어 있다.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말 그대로 제로(0)+웨이스트(쓰레기, 페기물)을 의미한다. '쓰레기와 페기물을 없애자'라는 뜻이다. 쓰레기 배출 0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챌린지, 캠페인, 기업의 규제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20대 대선이 끝나고, 6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있다. 대선이 끝나니 "대통령이 청와대로 갈 것인가, 용산으로 갈 것인가?"가 주요 뉴스다. 전국 곳곳에서 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가 있을 예정이지만,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에 누가 출마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호남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수도권 vs 지방'이라는 구도에서 지방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생각하게 한다. 수도권 vs 지방이라는 구도 속에서 모든 것은 지방 주민과 엘리트들이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중앙으로 소용돌이치며 빨려가고, 남은 자들에게 지방
얼마 전 우리는 대통령선거라는 중대한 국가적 행사를 치렀다. 국민의 자발적 투표를 통한 민주적 선거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5년간 책임질 대표를 뽑는다는 중대함에 비추어 볼 때 후보들이나 그 과정이 질적으로 만족할만한지, 또 민주주의의 이름만으로 가장 올바른 선택임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신 국민들도 많았을 것이다. 는 트럼프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에서조차 민주주의 위기를 느낀 두 명의 저자(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랙)가 민주주의의 취약함과 그것을 지켜낼 방법에 대해 성찰하고 경고하기
얼마 전 나라에서는 대선이 있었고 중학교에 들어간 딸에게 신학기 임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실장으로 딸아이는 부실장에 나가기로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친구가 실장 후보로 나섰으니까 친구 뽑겠네?" 했더니 "친구라고 뽑는 게 아니라 공약 보고 뽑는 거야."라고 하더군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발표할 공약 때문에 며칠 동안 고민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나도 투표했어!』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민주주의, 선거, 참정권, 다수결원칙 등 복잡한 용어 대신 재밌는 상황과 짧은 글로 꼭 알아야 할 투표
지난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이 선출되었지요. 움직이는 모든 것,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바람 따라 강물 따라 지나가듯 대통령 선거가 있던 2022년 3월 9일도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16대 링컨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나라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보며 또 우리는 돌아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할 훌륭한 일꾼을 선출해야 합니다. 이 동화책은 각 전문
「새내기 주권자를 위한 투표의 지혜」는 2020년부터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짐에 따라 고등학생들도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장과 도지사,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투표권을 갖게 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선거의 탄생과 민주주의의 성장, 투표가 시작된 역사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배경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책이다. 새내기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투표를 할 때 꼭 알아야 하거나 생각해보아야 할 기준이나 가치, 투표권 획득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통해 어렵게 쟁취한 소중한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하고 지킬 것인지에 대해서, 또한
나는 오늘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인 김현성씨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Bonn)대학에서 정치학·철학·예술사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했다. 선거를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이 현실 정치를 무대로 펼치는 역전과 반전의 드라마로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 생생한 현장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연구하고 책을 쓰고 싶어서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널리 알려
선선한 바람과 꽃이 맞이할 준비를 하는 3월,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를 한다. 투표일은 2022년 3월 9일 수요일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국민으로서 자신을 대신해 나랏일 할 사람을 뽑는 선거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고 인류 역사에서 민주주의가 싹을 틔운 이후 선거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이 책의 이름은 민주주의와 선거이다. 책 제목에 보이는 민주주의란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이며 그런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다. 기본적 인권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이것은 국민의 '행복 추구권'을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 제 10조다. 작가 유시민은 이 조문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설렌단다. 그 딱딱한 헌법 조문을 읽으며 가슴이 설레다니!!! 역시 유시민이다. 그는 이 책에 헌법 10조를 누구나 가슴 설레도록 아주 쉽게 풀이해 놓았다. '당신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국가는 당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기 위해 존재한다'고.개인이
민주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선거권자의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고 이루어지는 대선입니다. 18세 이상 선거권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꾸준히 제기되었고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등의 오랜 활동 끝에 선거 제도 개혁 법안에 18세로 선거권 제한 연령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2019년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습니다.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했던 활동 중에 '우리는 투명인간이 아니다'라는 이름
현대자동차 팀장급 디자이너였던 직원이 야근과 주말 근무 등 과로에 시달리다 조울증과 공황장애로 6개월 휴직을 끝내고, 복직을 앞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 유명병원 신입 간호사는,'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간호사들의 '태움문화'에 시달리다 자살했다. 여군 1만 명 시대에, 군대 내 성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급기야 성추행, 성폭행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직장에서 들려오는 불행한 소식들은 더 많다. 2016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자살한 사람 중 취업자는 45.6%, 514명의 자살 동기는 '직
는 로 진정한 선거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던 임지형 작가의 연작 동화입니다. 이번 작품은 전교 임원선거로 무대를 옮겨 대표자에게 필요한 자질과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선거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도록 이끄는 책입니다.동화속으로 잠깐 들어가 볼까요? 주인공인 여름이는 잘난체만 하는 왕미나가 임원 후보로 출마한다는 말을 듣고 오로지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아이가 임원직을 수행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는 척척 박사 삼촌이 만16세, 만18세 조카와 함께 선거에 대해 묻고 답하는 대화 형식의 글로, 어렵고 딱딱한 내용의 선거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왜 이제야 만 18세 선거권이 가능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면서 기본적인 선거제도에 관한 이야기와 정치,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와 투표를 하는 기준에 관한 이야기, 정당 활동에 참여 가능한 나이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투표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정치는 선거로 끝나는 게 아니라 끊임없는 요구와 감시만이
낱말공장 나라가 있어요. 이 나라는 사람들이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왜냐면 돈을 주고 낱말을 사서 꿀꺽 삼켜야만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낱말공장에서는 밤낮으로 쉬지 않고 모든 말들을 만들어 냅니다.거친 말을 파는 가게, 여름 낱말들을 파는 가게가 있고 유행어, 사랑의 말, 밤 인사말, 헤어질 때 인사말, 작별 인사말, 혼잣말 등을 팔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말을 살 수 없는 경우 하나의 말만 살 수 있다면 나는 어떤 말을 살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말이 필요할까, 안전을 위한 말이 필요할까, 사랑
5월 어느 날인가 도서관 회원이 「해방자 신데렐라」라는 책을 신청했습니다. 신데렐라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해방자'라는 단어가 묘한 울림을 주었고,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동화가 권선징악을 내용으로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죠. 그런데 요즘엔 동화의 내용을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심청, 신데렐라, 라푼젤이 예쁜 얼굴과 천상의 목소리, 착한 심성 하나로 그저 멋진 왕자님을 만나는 순간 모든 지위와 계급이 달라져 최상의 신분이 되는 결말
저자는 메트 헤이그로 영국의 소설가이다. 20대 초반에 정신적 위기를 맞은 그는 절벽 끝에 서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순간, 자신의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깨닫고 파트너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건강을 회복했다. 오랜 시간 우울과 싸운 끝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기발한 상상력에 유머와 위트가 더해진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휴먼』, 『영국의 마지막 가족』, 『래들리 가족』 등이 있으며, 소설 『시간을 멈추는 법』과 동화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은 영화화될 예정이다
시간은 흘러 또 다시 선거철! 늘 그랬듯 이번에도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아야 할 것 같다. 벌써부터 "누구는 어떤 의원의 계파고, 어떤 의원을 지지하는 모임 사람이고, 어떤 의원하고 친해서 어떤 민원을 해결했고..." 등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좁은 지역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친한 것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좋은 상징이 될 수 있겠다.민주화 시대 이후, 지방자치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지방자치 해서 뭐가 좋아졌지? 우리는 왜 군수와 군의원을 뽑는 거지? 그래서 지역은 좋아졌나? 다음 5년의 지역 정치의 과제
'숨 쉬는 항아리'??항아리가 숨을 쉰다고?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스치는 생각입니다.왜 옹기를 숨 쉬는 항아리라고 했을까요?물레 위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뜨거운 가마 속에서 구워진 옹기 친구들은 시골장으로 가고 혼자 숨어 졸고 있던 작은 항아리는 옹기 친구들과 떨어져 구경을 다니다가 예쁜 꽃병들한테 못생겼다고 놀림을 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슬퍼하던 작은 항아리는 똑같이 생긴 친구들을 만났고 자기도 친구들처럼 숨 쉬는 항아리라는 걸 알게 됩니다. 옹기 친구들은 숨을 쉬어서 맛있는 김치, 젓갈, 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항아리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