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방약초센터 2층에서 마을만들기대학 제5강이 열렸다. 25명의 수강생이 출석한 이날 강의는 주천면 무릉리 강촌마을 서상진 이장이 강사로 나와 '주택의 종류와 에너지'란 주제로 강의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나는 건축 이론가가 아니다."라며 강의를 시작한 서상진 강사는 자신이 현장에서 직접 부딪쳐 경험하고 고민한
주천면 대불리 중사마을 길민규(43세)씨의 집을 찾아가는 길은 멀었다. 멀기는 했지만 55번 지방도를 따라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벌판을 달리는 기분은 먼 거리 운전의 피곤을 씻겨주기에 충분했다. 산간지역에 펼쳐진 큰 벌판이라 해서 대벌이라 했다가 벌이 불로 바뀌어 대불리라 불렸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길민규씨는 당시 농업고를 다니던 동네 형
부귀면 수항리 신기마을회관 옆에 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예전 그 자리엔 오래된 포플러나무가 마을 상징 역할을 했었는데 고사하여 없어졌다고 한다. 포플러나무의 향수를 잊지 못하던 향우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하여 그 자리에 20년생 전나무를 심었다. 앞에 세워진 작은 기념비에는 '마을안녕기념식수 2008. 12.7.', 뒤에는 '을미생 친구들 장강섭, 장
군이 친환경우렁이사육장을 준공했다. 지난 10일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회 의장, 김대섭 도의원, 김학수 성수면장, 황의형 농협전북지역 본부장, 한문규 농협진안군지부장 및 면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우렁이 사육장 준공식'이 성수농협에서 열렸다. 이날 송영선 군수는 "이곳 사육장 준공이 우리 진안농업의 경쟁력
지난 9일 우리 군 진안읍 연장리에 위치한 전북농업기술원 약초연구소에서 전북 오미자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진안, 무주, 장수, 순창, 남원 등 전북권 5개 시군 오미자 생산자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칙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임원 선출은 창립총회 준비위원회에서 4차례의 심의를 거쳐 미리 선정된 안을 참여 회원들에게 인준을 받
우리 군이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지에서 일자리를 만든다. 내년 군은 공공산림가꾸기, 산림조사단 및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을 운영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산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녹색일자리사업이라 이름 붙이고 내년에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 총 65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고기능성 쌀 신품종 '금탑'이 우리 군에서 나온다. 군에 따르면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에 살고 있는 농업인 성영경(53)씨가 고기능성 쌀인 신품종 '금탑'재배에 성공했다. 우리 군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금탑'은 현미보다 진한 갈색 빛을 띤 쌀로 농업형질과 수량성이 우수하며 뇌세포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고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
군이 고유가 시대 난방대책으로 화목겸용보일러와 펠렛보일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에 목질계 바이오매스 산물활용 촉진과 고유가 시대 난방비 절감을 위해 농산촌 주민들에게 총사업비 1억 9천1백만 원으로 화목겸용보일러 104대, 펠렛보일러 8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112대의 보일러는 전라북도에서 공급하는 총 510대의 22% 수준으로 도
농공단지 안에 있는 씨케이푸드(대표이사 이상훈)는 2005년 10월에 창립해 올해 5월에 현 공장으로 이전했다. 1400평 대지에 건물 560평으로 가공실, 열처리실, 포장실, 염지실(양념), 입고실, 출고장, 실험실, 냉동·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 있다. 종업원 수는 남자 8명, 여자 16명으로 총 24 명이다. 이곳에서는 월 4만~6만 수의
진안읍 가림리 사인동마을에 사는 신기환(43)씨를 만났다. 일찍이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생활한 그는 직장생활 내내 농사를 꿈꿨다. 15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한우 12마리와 논 18마지기로 농사를 시작한 신씨는 "농사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라고 말했다. "작년부터 농협과 계약 재배를 조건으로 GAP
진안읍 물곡리 종평마을에 사는 이희춘씨를 찾아가던 날 아침은 지독히도 짙은 안개 때문에 운전이 조심스러울 정도였다. '마이산 청매실 농원'이라는 표지판이 보일 거라는 이희춘씨의 사전설명이 있었지만 안개 때문에 도무지 분간이 안 갔다. 몇 번이나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펴본 끝에 예의 그 표지판이 시야에 들어왔다. 표지판의 안내를 받고 핸들을 꺾었다. 주소
진안에서 생산한 감과 청도군 HACCP 인증 기술이 만나 진안고원 마이산 반건시 제품을 탄생시켰다. 이번에 탄생한 반건시는 안천면 신괴리에 살고 있는 송재현씨에 의해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송 씨는 올해 시제품으로 200상자를 만들어 반건시를 알리는 홍보에 나섰다. 송 씨가 상품화한 반건시는 해썹 기술에 의해 위생 건조과정을 거쳐 고품질, 고가격 상품으로
진안읍에서 국승호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며칠 후에 부귀 황금리에 있는 허브 재배지를 방문했다. 국승호씨의 허브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곳이다. 현재 부귀 황금리에 있는 허브피아는 1995년에 국승호씨의 아버지가 시작했고, 국승호씨는 5년 후인 2000년부터 아버지의 일을 돕게 되었다. 국승호씨는 "허브피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먼저 생겼고, 현재까
마령면 강정리 원강정마을 이춘영씨(36)를 찾았다. 이춘영씨는 소에게 사료를 주고 있었는데, 이놈은 잘 따르고 저놈은 그렇지 않다는 등 하나하나 구분하며 말했다. "저놈들은 거세한 수컷인데 얼굴을 잘 보세요. 암소 같죠. 수컷은 골격이 좋고 우락부락한데 저놈들은 암컷처럼 호리호리합니다. 거세 때문에 성호르몬에 변화가 생긴거죠." 36세의
동향면 능금리 상능마을에 사는 최선희(49세)씨를 찾아갔다. 이 길로 가도 농가가 나올까 싶을 정도로 마을을 벗어나 산길로 한참을 올라갔다. 자동차도 없다는데 이런 길을 매일 걸어다니겠구나 하는 생각에 어떤 사람인지 더욱 궁금했다. 비포장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드디어 아담한 벽돌집 한 채가 보였다. 여섯 마리의 개들에 둘려 쌓인 최선희씨가 반갑게 반
때 아닌 푸줏간과 주막, 난전 등 옛날 장터가 등장해 도시에서 농촌관광체험을 온 도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달 28일 농촌관광경영체의 결속을 다지고 전통문화 체험활동 유치를 통해 농업·농촌의 활력을 촉진하기 위한 진안군농촌관광 체험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이날 백운면 나들목 마을에는 500여명의 도시민들이 방문하여 70명의 진안군농
지난 21일 (사)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회장 이연택)가 진안 문화의집 강당에서 '진안지역본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국에서 최하위의 경제력을 갖고 있는 위기의 전라북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7월에 출범한 (사)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지역과 경제발전에 관한 협의 및 방향 제시, 지역 산업평화 및 신노사문화 정착
진안읍 절임배추작목반(작목반장 우시성.65)이 올해 3만포기의 절임배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절임배추는 20kg(1박스)에 택배비를 포함 2만5천 원을 받고 있다. 작년에 좋은 가격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많이 판매되었으면 한다. 절임배추작목반에 참여하는 농가는 우시성, 정옥주, 윤동옥, 김봉우, 백인현씨등 5농가다. 이들 농가는 장기적
북부마이산 주차장근처 진안군 특산품전시판매장 2층에 인삼밭가든을 찾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개업 축하 화분이 즐비하다. 인삼밭가든은 2층 전체에 100-12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널찍한 가게였다. 가게 새주인 신중하(47)씨는 "백운에서 영업을 하다가 10월 24일 이 자리에서 문을 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진안군 자율 방범
마이산 프러그 영농법인 양병일(48세) 대표를 만나러 가기 위해 장수 방향 2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진안읍 구룡리와 물곡리를 가르는 재를 넘어 내려가니 왼쪽으로 꽤 큰 규모의 연동 하우스가 보였다. 원물곡마을 입구에 설치된 '마이산 프러그 영농법인'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간 하우스 입구는 멀리서 볼 때와 달리 그 규모가 사뭇 크게 느껴졌다. 미닫이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