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의 콩사랑은 대단하다.콩으로 만드는 된장, 두부, 콩나물은 우리 식탁에서 빠지면 안 되는 식재료이다.메주콩에 이어 나물콩을 소개한다.전국적으로 있는 토종나물콩을 몇 가지 나열하자면 오리알태, 수박태, 납떼기콩, 반달콩, 불콩, 질금콩, 부채콩 외에도 다양한 이름의 나물콩들이 있다.마령면에서 수집된 나물콩은 '준열이콩'이라 불리며 약콩이라고 하는 검은 껍질에 속이 파란 쥐눈이콩이다. 쥐눈이콩은 속이 파란 청태인 서목태가 있고 속이 노란 서안태가 있는데 마령면에서는 속이 파란 서목태를 선호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지역을 이해하고, 농업의 가치는 물론 마을과 주민들의 관계성 회복을 위해 생태텃밭정원(숲밭)을 조성했다.정천면 학동마을에 조성된 생태텃밭정원(숲밭)은 450평 정도의 땅에 과실수 교목, 관목, 넝쿨식물, 지피식물, 다년생 초목, 뿌리식물, 일년생식물 등을 7단계로 심어 식물끼리 서로 조화롭게 돌보며 자라도록 했다.지난 13일, 진안교육지원청 '진안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 추진단"이 학동마을 생태텃밭정원(숲밭)을 방문, 생태정원 조성 배경 설명을 들은 후 곶감타르트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지난 13일, 농가주부모임(회장 서금옥) 회원들과 함께 여름철 더위에 힘들어할 홀로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짭쪼롬한 메추리알 장조림, 상큼한 야채장아찌, 막 버무린 김치까지 무더운 날씨에 집 나간 입맛이 돌아올 만한 밑반찬들을 아침부터 땀 뻘뻘 흘려가며 장만했다.21년째 이어오는 백운농협의 농가주부모임은 여름모임에는 밑반찬을, 가을모임에는 고추장이나 김장나눔을 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쓰레기 치우기 활동, 경로당 청소 봉사 등등 지역 내에서 짬짬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백운농협 농
우리나라 식문화에서 콩을 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단백질을 채워주기도 하고, 여름철 애호박과 부드러운 두부를 썰어놓고 뜨끈하고 칼칼하게 끓인 된장찌개도 빼놓을 수 없고, 한겨울 구수한 청국장도 뺄 수 없다.콩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재창조시키는 우리나라는 중국, 만주와 더불어 콩의 원산지이며 1900년대 수집된 한반도 재래콩이 5,500여 종이 될 만큼 다양하다.콩을 크게 분류해보면 간장과 된장을 담그는 장콩인 부엉다리콩, 밥 지을 때 함께 사용하는 밥밑콩(콩알이 커 가마솥에 쌀을 앉히기 전
지난 6월30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진안고원몰 구축·운영 사업설명회가 있었다.이날 설명회에는 입점을 희망하는 당초 신청자보다 많은 40여 농가의 60여명이 참석해 관심과 의지를 확인했다.박정원 팀장은 진안고원몰이 왜 필요한지 설명과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입점에 대해 설명했다.먼저 ㈜애농의 천춘진 박사의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방안이라는 주제의 짧은 강의에 이어 진안고원몰의 구축 및 입점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및 설문으로 진행됐다.배완기 농촌경제국장은 "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구축과 운영은 농업인들의 이익
이른 더위로 인해 자칫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요리하기 귀찮다고 인스턴트 식품 등으로 끼니를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일수록 제철 농산물로 건강을 챙겨볼 때다.농촌진흥청은 6월의 식재료로 곤드레를 선정했다.곤드레는 '고려엉겅퀴'라고도 불리며, 5∼6월이 제철이다. 이 시기에는 생곤드레를 구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삶은 후 건조한 곤드레가 유통된다.곤드레의 정식 명칭은 고려엉겅퀴로, 잎과 줄기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특히, 곤드레에 들어 있는 페놀 화합물은 간 보호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진안군이 건강한 진안공동체 조성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진안군사회적경제기본조례'를 제정했으며, 이에 발맞춰 진안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한명재) 주관으로 오는 7월까지 '2021년 사회적경제 기본교육'과 '2021 경·세·통(사회적경제로 세상을 소통하다) 스터디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이들 교육은 사회적 경제에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먼저, '2021 사회적경제 기본교육'은 오
진안군은 젊고 우수한 농업 종사 희망자를 육성·발굴하기 위한 '2022년도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편입 희망자'를 오는 7월 5일까지 모집한다.'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신청대상은 2022년 후계농업인 선정 예정자를 포함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어 농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경영할 의사가 있는 사람 중 징병검사를 이미 받은 자와 금년도 징병검사 대상자이다.다만,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 등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하고 있는 자와 휴학 중인 자, 가족 중 진안군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인 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특히, 올해부터 대
주식회사 애농에서 진안홍삼을 이용한 간편식 홍삼삼계탕을 출시했다.상온이 1년 6개월 이상 두어도 이상이 없고 봉지째 끓는 물에 십분 가량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간편식으로 만들어졌다.주식회사 애농의 천춘진 대표는 "진안의 홍삼을 홍보하고픈 마음에 연구하게 됐다. 진안이 홍삼이 유명한데 홍삼과 식품을 어떻게 연결시킬까 고민하다가 홍삼삼계탕을 연구하게 됐다"며 "순수람 카레처럼 끓는 물에 데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간편식으로 출시하기 위해 전국의 홍삼삼계탕을 조사했고, 간편식으로 나오는 홍삼삼계탕은 ㈜애농의 홍삼삼
지난 4월 2일부터 시작한 발효진안을 꿈꾸는 발효아카데미 2기의 수료식이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있었다.올해 진행한 발효아카데미 2기는 일반부와 청년부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각각 9명씩 교육을 받아 수료의 조건이 되는 일반부 8명, 청년 8명씩 총 16명이 수료증을 받게 됐다.수료생 중 교육 우수자는 일반부 최선희씨와 청년부 김진호씨이다.이번 2기 아카데미 교육은 1기 교육에서 개선할 사항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1기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진행했었다.발효아카데미는 귀농귀촌지원센터(센터장 박영복)와
여름이면 구수한 내음의 뜨끈한 찰진 옥수수를 씹어먹는 재미가 있다.옥수수는 중앙아메리카가 기원지로 기원지의 기준은 야생종이 있는가의 여부이다. 콩의 기원지인 우리나라에 돌콩이라 하는 풀처럼 끝도 없이 자라는 야생종들이 많은 것처럼 말이다.우리나라로 옥수수가 전파된 것은 고려에서 조선시대에 들어와 한반도 전역에 퍼졌다.일반적으로 옥수수의 활용범위는 크게 세 가지이다. 하나는 주로 GMO옥수수로 각종 육축동물의 사료로 쓰이고 인사돌 등의 잇몸질환제 등의 약재로 쓰인다.또 다른 하나는 식재료이다. 수확해 바로 쪄먹고, 찐 옥수수 알을 따
지난 16일 진안읍 가림리 김현씨의 체리농장에서 체리 품평회가 열렸다.진안고원 체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품평회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김광수 진안군의회 의장, 이한기 도의원과 관내 체리 재배 농가 등 60여명이 참여해 올해 첫 수확한 품종을 맛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기술센터 김동인 기술보급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군은 국내산 체리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득 과수로 떠오른 체리작목에 대한 지역 적응 실증 시범사업을 3년간 8개소 1.6ha를 추진했다"라며 "올해는 고품질 체리 생산을 위
진안에서도 브런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북부 마이산에 위치하고 팬션으로 알려져 있는 '마이산에코타운'이다.보통 샐러드를 기본으로 하는 '브런치'는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 사이에 먹는 식사를 말한다.영어로 Brunch는 breakfast(브랙퍼스트)와 lunch(런치)의 혼성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속어로 '아점'이라고 부르고 있다.마이산에코타운이 지어지고 팬션운영은 하고 있었으나 식당과 카페공간은 여러 가지 문제로 운영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간단한 조식을 원하는 팬션 숙박객들은 늘어났다.게다가
진안군은 관내 141,857필지의 토지에 대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자로 결정·공시했다.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개별토지에 대한 19개 항목의 특성조사를 시작으로 지가를 산정하고, 4개의 전문 감정평가사 법인이 검증을 실시한 후 진안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올해 도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평균 9.17%가 올랐으며, 진안군 공시 지가는 평균 10.18% 상승했다.지가 상승 주요 원인은 실거래가격이 오른데 따른 표준지가 상승 및 기반시설 확충인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진안군 개인소유 토지
지난 8일 정천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선학)에서는 전북 착한가게 3,000호 단체 가입식이 있었다.이번 가입식은 전춘성 군수, 김선학 면장, 김요섭 과장, 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정천면에서 6개업체가 한꺼번에 가입하는 자리였다.전북 착한가게 3,000호의 정천면의 업체들은 운마농장(대표 박형순), 시골촌가든(대표 동성철), 소정홍삼(대표 박희규), 월평댁(대표 박희자), 운장산매점식당(대표 오인란), 장음교양봉(대표 배순기) 등이다.전춘성 군수는 "전북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등으로 군민들이 후원하지만
지난겨울 한반도에 불어닥친 이상기후는 먹거리가격을 흔들어 놓았습니다.로컬푸드에서도 푸드플랜에서도 토종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우리지역에서도 예로부터 씨를 받아서 대를 이어 농사짓던 농작물들이 있습니다.우리나라에 다양한 토종종자들이 있지만 우선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있는 토종씨앗들을 살펴볼 계획입니다.마령면 김춘자 사무장이 들려주는 토종씨앗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곧 감자의 계절이 온다.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1832년, 동남아와 중국을 거쳐 한국의 충청남도 태안반도로 들어온 독일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부귀농협. 혁신적인 개혁이 없으면 안 된다."부귀농협 고영태 이사가 농협 개혁을 위해 직원 연봉제와 실무책임제 도입을 제안했다.지난 5월28일 열린 이사회에서 고영태 이사는 "70년대 참사제도를 도입했던 지역농협이 정상화된 이후부터는 상무제도를 도입했고, 80년대 중반에는 전무제도, 90년도 들어와서는 과장제도를 도입해 현재의 전무, 상무, 과장 제도가 정착됐다"라며 "더 나아가 신용상무, 경제상무, 신용과장, 경제과장 등 임원들의 자리가 더 세밀화 됐다"라고 말했다.고 이사는 "이런 인사시스템이 정착되면서 농협은 더 어려워졌다"
진안시니어클럽에서 생산하는 김이 있다. 마이산愛 고원맛김.서해안 서천김을 진안산 참기름, 들기름을 섞어 구워내는 조미구이김이다.2020년 9월 명절을 앞두고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총 9명의 어르신들이 일정에 맞게 생산하고 있다.부귀면사무소 앞 행복버스 정류장 맞은 편 조미김을 생산하는 작업장이 있다.아직 주문량이 굉장히 많지는 않아 김을 굽고 소진되면 다시 굽고 있다.진안시니어클럽 조수현 실장은 "저희가 원연장마을에서 참기름 들기름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어요. 카놀라유와 참기름, 들기름을 적정량 섞어 굽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국내산
예비 귀산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육인 진안군 귀산촌교육정착교육이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서 마련하는 이 교육은 진안군의 귀산촌인과 예비귀산촌인을 대상으로 하며 농림부 교육인정시간은 30시간이다. 총 5주차 교육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교육이다.농촌마을살기와 갈등관리부터 진안군의 임업정책, 산지선택 요령, 진안군 귀농귀촌정책, 진안군 로컬푸드에서 푸드플랜까지, 임업과 협동조합, 산림 디자인 등과 진안에 귀농귀촌한 선배들의 사례도 듣고, 현장강의와 견학도 진행된다.지난 25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