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는 가지를 꺾으면 향긋한 향이 생강 냄새와 비슷하다. 하지만 생강만큼 향이 강하거나 매운 것은 아니고 은은하게 중화된 생강향이라고 보면 된다. 추위에 약해 차나무가 자라지 않던 북쪽지방에서 생강나무는 차나무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녹차에 이름을 붙이듯 생강나무의 새순이 참새 혓바닥만할 때 채취하여 차로 만들어 마시므로 작설차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예
왼손을 주먹 쥐고 그 위에 오른손의 검지를 펴 손 등을 댄 후 뒤로 넘깁니다. 이제 2008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에는 작년 이라고 말하게 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재경진안군민회 신임회장으로 마령면 동촌리 출신 강신창(일도매너지주식회사 대표) 씨가 취임했다. 또 감사로는 신의범(백운면)씨와 임석훈(정천면)씨가 각각 인준을 받았다.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축구 경기장 서문 VIP 리셉션 홀에서 재경진안군민회 제9대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재경진안군민회 회원 400여
출향인 손옥경씨가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지난 8월에 청어람 출판사에서 <삶이란 향기를 건져 올린 그대>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시집을 낸 것이다. 시인은 '시집을 끝내면서'라는 글을 통해 "우리 모두는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한없는 나약함을 보아왔습니다."라며 "우리의 작고 소중한 일상과 자연을
올해가 시작될 때 바다를 사랑하던 그 지인이 떠나면서 내게 선물을 남기고 갔다. 피아노였다. 나는 지금 더듬더듬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이 나이에 무슨 피아노냐고, 늘어진 팔자타령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산 중턱 외딴집에 어울릴 것 같다고 내게 주고간 피아노는 그녀에게서 음률을 익히던 숱한 고사리 손들이 두들기던 피아노였다. 그 피아노를 바라보노라면 어디선가
경찰서 옆 구세의원 앞에 있는 레스토랑 제스를 찾았다. 손동규, 김미화씨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한 쪽 벽면이 천정까지 통유리로 돼있어 추운 밖과는 달리 따뜻한 오후의 햇살로 아늑하였다. 안주인 김미화씨가 좀 전에 치러진 생일 파티자리를 치우고 있었다. "개업한지 1년이 좀 넘었어요. 작년 10월에 본래 상가가 있던 자리에 들어오게 됐지요.&quo
Q 갑은 을로부터 2,000만원을 차용하면서 갑의 밭에 근저당권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변제기에 차용한 금원을 변제하려고 하였으나 을은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며 수령을 거절하였습니다. 을은 요구한 금액을 변제하지 않으면 밭을 경매처분한다고 하면서 만나주지 않고 있습니다. 갑은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요? A 부 사채업자 중에는 담보물을 헐값에 취득할 목적
인류의 고향이 에덴동산이라면 우리의 고향은 진안고원이다. 에덴동산 최초의 그 고향사람들이 창조주의 선악과에 관한 지엄한 법을 어기고 뱀의 미혹에 빠지니 인류의 원죄(原罪)로 인한 삶과 죽음의 고통이 이때로부터였다. 필자가 필자의 머릿속 한켠에 미로처럼 남겨놓은 그 조그마한 기억을 아득한 먼 옛날 어느 험하고 미개한 산성 같은 언저리에서 떨어져 나온 원시의
낙엽이 다 떨어지고 바람이 아주 차도 찾는 사람은 꾸준했다. 드물지만 마이산으로 향하는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여럿 있었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운 뒤 사람들은 무리지어 길을 따라 올라갔다. 휴식년제로 등산로를 통제하고 있어도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한 건 금당사와 탑사, 은수사 같은 사찰 때문이다. 마이산의 수려한 경관 속에 자리한 사찰의 모습은 잘 그린 그림
영지버섯 재배하우스 40동(4,000평), 상황버섯 재배하우스 7동(500평), 인삼 재배 9,907㎡(3,000평). 얼핏 봐도 만만치 않은 농사 규모다. 이 많은 농사를 감당하는 이는 바로 상전의 작은 거인 안기조씨. 그의 고향이자 현재도 살고 있는 신연마을은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후 새로이 조성된 곳이다. 지난 1978년부터 7년간의 부산 직장생
우리 군이 서울 은평구과 자매결연했다.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송영선 군수, 송정엽 의장 및 의원, 실과소장·읍면장, 관내 단체장 등과 은평구에서는 노재동 구청장, 남궁윤석 구의회 부의장, 재경경제국장 및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 11월 2일에 노재동 은평구청장의 자
전날 눈이 내렸다. 눈으로 인해 불편한 산행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뺨을 스치는 바람도 제법 차가웠다. 상전면 귀농인 모임에서 등산을 한다기에 동행해볼 심산으로 길을 나선 것이다. 출발 장소인 상전면 망향의 동산에 도착하니 전날 내린 눈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따뜻한 햇볕이었지만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다. 성주봉만 올라갔다 내려오는 단순한 산행이었다.
지난 23일 한방약초센터 2층 예식장에서 진안군마을만들기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송영선 군수, 송정엽 의장, 최경호 단장, 이정열 과장을 비롯한 마을만들기 지구 추진위원장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2005년 11개 지구 으뜸마을가꾸기추진위원장협의회 발족으로 시작된 우리 군의 마을만들기 조직은 2007년 3월 군 전략산업과에
지난 23일 한방약초센터에서 마을간사, 사무장 채용심사가 있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근석(전 마을축제 운영위원장), 강주현(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협의회장), 구자인(전 마을만들기팀장), 최규영(진안문화원장), 최영복(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씨가 수고하였다. 이날 채용심사는 4명의 심사위원들과 3명의 지원마을 대표들 앞에서 채용 지원자가 개별적으로 심사
주천 무릉리 강촌마을. 이 마을 깊은 산중에 음력 11월 24일(양력 12월 21일) 동짓날 팥죽을 만드는 곳이 있어 찾았다. 팥죽을 만들고 있는 곳은 서상진씨와 박선진씨가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미리부터 팥죽을 만들기 위해 찾아온 이웃 귀농인들은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을 만들고 있었다. 찹쌀로 반죽이 된 새알심은 아이들과 어른들 손에
지난 12월 1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에 대한 많은 뜻 있는 사람들이 상세히 알고자함으로 늦게나마 기고를 하여 보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와 관련된 질환자가 730만 명에 달한다 한다. 근본적인 대책이 미약한 현실에서 진안군에서는 야심차게 진행하는 아토피 관련 사업계획을 이번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의 공연이 지난 12월 22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있었다.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유일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가 된 '희아 초청공연'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 가슴 벅찬 감동과 노력에 대한 교훈을 얻어갈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희아는 공연을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진안군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이하 민주평통)주관으로 열린 평화통일글짓기공모전에서 손샛별 양과 장혜수, 염승훈군 등 세 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2일 오전 11시에 군민자치센터 3층에서 평화통일글짓기공모전 시상식에는 수상자 30명과 민주평통위원 등 36명이 참석했다. △최우수상 손샛별(진안여중), 염승훈(진안중), 장혜수(마령중) △우수상 유새길(진안중
우리군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좋은 성과를 낸 학생과 체육동호인들에게 시상을 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는 우리 고장의 체육인이 모여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진안중 3학년 박진배 선수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도민체전에서 포환던지기 청년부 2위를 차지한 정기성 선수 등과 도생활체육대회 1위를
진안초등학교 6학년 71명이 지난 19일 제54회 진안초재경동창회 전태권 회장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학교에서는 2007년부터 '선배와의 만남'이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졸업생에게는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고, 재학생들에게는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장래희망과 진로를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진안초 재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