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개화되어 객지생활에 이골(익숙해져서 몸에 푹 밴 버릇)이 되었던 그의 아버지는 풍류객은 아니였다 하여도 바람 따라 전국을 주유(周遊:두루 돌아다니며 놂) 하던, 말하자면 사주팔자에 역마직성(驛馬直星:늘 부산하게 다니는 사람)이 꽉 낀 그런 위인 이였다고 후일 그의 어머니는 두고두고 평생을 자신의 인생을 싸잡아 아버지를 저주하며 살다 가셨다. 「저 웬수
▲ 전창석 전 창 석 씨 진안읍 군하리 출신 환경연합양천지회 자문위원 개인택시/모범택시양천지회 자문위원 신강베드민턴클럽 회장 진 마 회(鎭 馬 會) 회장 처음만난 필자가 마치 10년 지기라도 만난 듯 반가워 어쩔 줄 몰라 하였던 그도 고향 이야기에 미치자 금방 표정이 굳어지는 것은 그만큼 그가 고향에 대한 애증의 세속에 평생을 묻고 살아 왔음이리라. 8월이
용담향교(전교 이기문)는 지난달 16일 유림총회를 열고 임원개편에 따른 안중현(72·동향면) 신임전교, 김영대(72·주천면) 유도회 지부장이 헌관으로 나서 봉심고유제를 봉행했다. 이날 봉행에는 헌관 안중현 용담향교 전교와 김영대 유도회 지부장, 박경태 집례, 김곤진 대축, 신경식 집사가 의식을 행했다.
다른 지역에 다닐 일이 많은 필자가 사람들에게 ‘진안’에 산다고 하면, 어김없이 사람들은 묻는다. 진안? 아~ 마이산? 그리고는 몇 년전 기억을 되짚으며 애써 마이산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고향이 진안이냐, 직장 때문에 그곳에 사느냐를 묻는다. 아무런 연고 없이 요가 인연으로 살고 있다고 하면 반신반의해하는 눈치다. 띄엄띄엄, 잊어버릴
지난 12월 6일 마이회에서 배정기 애향운동본부장이 진안군민의날 가사에 대한 의문 제기가 있었던 바 그 검토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안군가 마이산 높이 올라 내려다보니 주천, 안천, 정천, 합수처 용담이라 용담에(서) 목욕하고 이골 평화를 천황사에 밤낮으로 기도하니 상전 담밭(단밭) 김매는 아낙네들과 마령 평지 배미배미 모내는(논매는) 농군들의 우렁찬 풍
▲ 지음 : 이덕일 출판 : 김영사 역사서술은 산을 묘사하는 것과 흡사하다 여름산은 푸르고, 가을산은 붉게, 겨울산은 희게 보인다. 그러나 여름 산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안다. 그 푸른 산이 사실은 수 백 가지의 색색으로 빛나고 있음을-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는 햇빛의 변화와 보색의 작용으로 시시각각 다양한 표정이다. 왕과 사대부의 표정도 필요하지만 중인도 노
어느 시대건 영웅은 있었다. 하지만, 영웅이 되기까지는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야 했고, 그 대가를 지급해야 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우식(45)씨는 영웅은 아니다. 그러나 한 가정을 꾸려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가장이다. 6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이씨는 배움의 기회보다 가족의 생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이씨는 배
[승진 인사]▲5급△기획홍보실 기획담당 안일열 △재정과 경리담당 배병옥 △문화관광과 건축담당 이정열▲6급 △기획홍보실 전을기(행정) △기획홍보실 한재길(행정) △재정과 성문경(행정) △지역특산과 송준섭(농업) △지역특산과 안융남(농업) △보건소 박현숙(의료기술) △기획홍보실 장막동(토목) △재난안전관리과 안준철(토목) △자치행정과 안계현(건축) △민원봉사과
경찰서 2월5일 인사발령[전입] ( )안은 전임지△강신일 경무과장(운장지구대장)△홍성범 생활안전교통과장 직무대리(무주서)△김홍중 수사과장(무주서)△임종명 정보보완과장(전주 덕진서)△김형식 청문감사관(전주 덕진서)△하해룡 경감(고창서)△이정록 경위(전주 덕진서)△임채훈 경감(무주서)[전출]△이만춘 완주서 경무과장△정성화 지방청 경리계장△조명환 전주 덕진서△김
지난해 12월 개관한 전통문화 전수관이 사용자 중심이 아닌 설계자 중심에 맞춰 건설해 실용성이 떨어져 개보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국비 10억원, 군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전통문화전수관을 준공했지만 불과 2개월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시설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전수관 주요시설 가운데 숙소는 건물 외관에
▲ 재전진안향우회 신년하례식이 지난달 26일 열렸다.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임병찬)가 지난달 26일 전주 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출향인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무병과 무탈을 기원하는 신년하례식을 마련했다. 이날 하례회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해 제1부와, 제2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진안을 떠난 향우회원들과 진안군민이 함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병
상전면 금지마을 금양교회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마을회관에 모여 산국화, 올리브 등 5가지 천연재료로 만든 천연화장품으로 맛사지를 해 주고 있다.
▲ 지난 18일 진안신문 독자위원들과 김대섭, 이상문 도의원이 간담회를 갖었다. 진안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정협균·이하 위원회)는 지난 18일(목) 월랑회관에서 김대섭·이상문 전북 도의원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영국 전부은행 지점장을 비롯해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담댐 상수원보호구역 지정문제와 동부지역 발전계획
한전 진안지점(지점장 김용현)은 지난 15일부터 5명 이상 대가족에 대한 누진단계 하양 적용과 기초생활수급자 할인율을 20%로 확대 적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적용 대상 범위는 301kWh초과 600kWh 사용량에 대해 한 단계 낮은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가구에서 301~400kWh를 사용하였을 경우 대가족은 201~300kWh로 한 단
▲ 김정오 진안 상공인회는 지난 18일 상인회 사무실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하고, 새 회장에 김정오(53)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정오 회장은 “진안이 어려운 가운데 상공인 회원이 아닌 회장으로 재래시장을 대표하게 되었다.”라면서 “진안 재래시장이 미래가 밝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팔짱을 끼고 지켜볼 수
▲ 손종엽 한농연진안군연합회장 지난 19일 제13대 한농연 회장 선거 후 22일에 만난 손종엽 당선자는 “선거 기간에 함께한 손병유 후보자가 그동안 한농연과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통해 다져놓은 기반으로 힘든 선거가 되었다.”라면서 “이제는 승패를 떠나 한농연 조직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힘을 합해야 하는지 많은 지도와 도움을
▲ 지난 19일 문화의 집 2층 강당에서 한농연 회원이 제13대 회장 선출을 위해 투표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진안군 연합회(이하 한농연) 제13대 회장에 손종엽 전 군 연합회 사업부회장이 선출됐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화의 집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기호 2번 손종엽 후보(45·부귀면)가 307표 가운데 162표를 얻어 144표
▲ 생일을 맞은 고복례 할머니 상전면 금지마을에 특별한 생일잔치가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개개인의 생일잔치를 열어준다. 지난 22일(음력 12월 4일) 고복례(71·여) 할머니 생일날, 마을주민들이 모두 모여 생일잔치를 열었다. 마을주민 가운데 올해 5번째 생일을 맞는 고복례 할머니는 “기분이 대단히 좋았어요. 생일날 할아버지(정석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진안·장수출장소(소장 김승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용 농축산물의 부정유통행위를 특별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며, 농산물 명예감시원과 합동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또 출장소는 제수용 선물용품 제조·유통·판매업체와 인삼류 및 양곡표시 대상
▲ 지난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7개 관계 기관이 참석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용담댐 수질보존을 위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보호구역을 지정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맑은 물을 보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지난 23일(화) 도청 소회의실에서는 전북도와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대표 배정기)와 용담댐수질보전협의회(대표 김재승),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