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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세 정말 재미있개 삼니다. 매일 조금식 일 하면서, 매일 공연 연섭하로 다니면서 일하고, 회관에 가서 화토도 치고, 오후 여섰시에 운동도 하고, 매일 내 마음을 달래면서 즐겁개 살라고 노력합니다. 세상에는 사람 목슴이 파리 목슴갓턴대, 아등바등 하면서 사라온 세월, 근대 돌라보니 정말 아시웠습니다. 내 인생 내가 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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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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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6일날 저녁이 큰딸하고, 두채딸하고, 사위하고 와서 저녁을 먹고 배추를 다드마서 고금이로 저려녹고 자고, 여섯시에 뒤적그리 녹고, *파우랑 갓이랑 씩거녹고, 점심먹고 배추를 씩거 노고 자고, 월요일날 *고추가리를 발느는데, 동네 아주머니들이 다 오셔서 고추가리를 빨리 발랐다. 그런데 고추가리가 만이 남아서 또 배추를 소금이다가 저렸다. 딸들은 김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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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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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월요일, 학교 결석을 하고 병원에 가니까, 곰티재에 가니까 산에 나겹이 우수수 떠러지고, 전주에도 김장철이 거이 된 것 갓구요. 김장도 다 하고, 세월이 훌훌 나라버려, 철이 다 지나다 본이 나무입만 바라 보다가 28일 하루가 훌딱 가 버렀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곡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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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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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하염없이 내리는 비, 마음을 울하게 하네요. 나도 모르게 울해 질려고 합니다. 살아온 인생이 너무 너무 불상합니다. 해 놓은 것 없이 몸은 여기저기 많이 아파요. 진작 글을 알았다면 조금 더 많은 글을 알았겠지요. 이제와서 글을 배우려고 하니 머릿속으로 들어오덜 안는군요. 그래도 힘이 들어도 글을 쓴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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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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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일, 김장김치와 돼지고기를 삶아서 사위랑, 아들, 딸, 동네 사람들이랑, 친구들이랑 맛나게 먹었습니다. 올해 김치가 맛있다고 하니 몸은 고단해도 기분은 참 좋습니다. 자식들이 김치를 가지고 다 가고 나니 집이 훵하니 비었습니다. 김치를 다 담아서 속이 시원합니다. 다음부터는 공부도 하러가고, 또 동래 김치도 담아주러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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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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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7일, 큰 집에 김장배추 절이서 씩그 녹고, 회관 김장 한다고 조성진씨내 밭태가서 배추 오리고, 무 뽑고, 갔다 녹고, 이턴날 큰 집 김치 담고, 회관 김장도 하고, 회관에서 점심해서 먹고, 돼지고기 사다 쌀마서 배추김치 싸서 맛있게 먹고, 집에 와서 내가에 가서 보니 고동이 있서서 자밨습니다. 날씨가 정말 봄날씨 가타요. 고동을 잡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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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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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사일 걸였다. 배추 160포기 8만원, 양념 80만원. 아들, 동생 전주에서 와서, 서울 여동생 택배 부쳤다. 막내딸 사위도 왔다. 19일 김장 다 담그고, 마이산 홍삼스파 갔다. 23일에는 배추를 더 절였다. 양념이 남아서. 더 다마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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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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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일, 아침밥을 먹고, 청소를 하고 있으니까 *쎔방집 사장이 호수줄을 빌여달나고 했다. 그래서 나도 김치거리를 씨서 주었다. 점심을 먹고 오는 길에 전상근 아줌마가 콩타작을 하여서 콩을 가려주었습니다. 나도 오늘은 남을 도와주는 일을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밥을 해 먹고, 손양정씨 집에 가서 놀다가 집으로 와서 공부를 하고 잠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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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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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결혼하는대 아무것도 해 주지 못했다. 고생도 마니했는대, 마음가타서는 머이고 만이 해주고 시펐는대, 그러캐 대지 안했다. 저는 갠찬타고 하지만 내 마음은 아팠다. 돈이 다 어대 있쓸까. 공부도 마니 가르치지도 못해서 결혼 할 때 만큼은 잘해 보내고 십펐는대, 속이 상해하니까 우리 아들이 "엄마, 너무 속상해 하지 말라"고 하고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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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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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 오전에 마령면 주민자치 학교 가서 공부하고, 운동하고 올라고 면 앞에 섯쓴개, 비가 마구 쏘다졌써요. 가방도 비에 졌게 생기서 걱정하고 있넌데, 부면장이 나와서 "우산 있써요?" 물었습니다. 진짜 좋은 사람입니다. "우산은 인넌데, 가방 쌀라고 비니리 하나 주면 좋켄네" 비니리 주어서 가방을 비니리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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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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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6일 토요일, 두 번째 강의 '재미있는 글쓰기' 주제로 송찬호 시인의 강이를 들었다. 송찬호 시인은 글 만들어 쓰는지가 25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상도 많이 바닷고 유명한 시인이였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말하고 느껴지면 전달하고, 부디처서 깨다르라고 하고, 사람에 눈빛을 보면 마음이 통한다고 한다. 문맹과 문법, 글을 깨우치기가 어렵다. 사람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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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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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사람이 소다 쟁기 메워각고 논도 갈고, 밧도 갈고, 그래서 농사를 젼는데, 옛날에는 비루도 없어서 산에가서 풀 벼서 지개다 져다 논에다 거럼하고, 풀 벼서 작두다 써러서 한테다 모와각고 썩궈서 밭테다 *버리갈고 그럭케 농사 져서 호맹이로 밭 매고, 그럭캐 농사져서 먹고 사란는데, 농사 져 노면 공출하라고 해서 가마이 짜각고 나락 공출하고, 버리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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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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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 진안에 가서 양파 모종을 사 가지고 와서, 마을회간에 김장을 한다고 해서 회간에로 가 보았다. 막 시작을 해서 나도 가치 김장을 하고, 점심밥을 먹고 나서 집으로 와서 조금 있다가 양파 모종을 심었다. 너무 심들었다. 허리가 너무 아팠다. 하지만 안 할 수가 없었다. 부지런히 해 노코 다른 거 해야 하니까. 또 비가 온다고 하니까 걱정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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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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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4일 오전 아홉시 반에 봉곡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열 한시에 신문기자 선생님이 와서 진안신문사가 이사를 해서 게업식 하는데, 기자선생님이 자가용을 가주고 오셔서 차가 두 대가 와서 갔습니다. 가서 점심을 먹고, 한시에 옥천신문사 이안재 사장님이 얼론과 여으가지 말씀을 해 주셔서 듣고, 음식 떡과 두부와 과일, 과자, 음유수 여으가지 먹고, 집에 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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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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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3일 압집 김장을 하는대 비도오고, 눈도 와요. 날씨도 춥고 바람불고, 아주머니들하고 다 가치 하고 나서 점심밥을 먹고 동향을 갓다 와서 압집에 가서 부친게를 해서 먹고 놀았다. 놀다 집에 와서 불을 때고, 개밥도 주고, 닭밥도 주었다. 전주에서 동서가 왔다 갔다. 내일은 하신동 밭에 고추밭 비닐을 거더로 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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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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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시작할 때 목사님이 선생님 구하고, 노인들 다 모집하고 공부 시작해서 아무것도 모루는 나를 이거라도 썰 줄 알고, 일걸줄 알고, 너무나 고마워요. 일요일날 교회 갈나면 기분이 조와요. 목요일날 학교 갈나면 기분이 엇찌 조운지 몰나요. 내가 압푸로 얼마나 살낭가 몰나도 죽는날까지 공부할래요. 군수님, 면장님, 목산님, 선생님 만이 협조해 주세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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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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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 오늘은 엄청나게 바람 끗은 매섭고 차갑다. 몸이 여기저기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어제밤에 한 잠도 못 잤다. 오전에 보건소에 다녀와서 필을 잡고 일기를 썼다. 둘채아들이 미리와서 배추를 실어다 다음어서 절이고, 토요일날 며느리와 아들이 와서 씩고 김치에 드러갈 양념 다 썰어놓고 밤에는 고수돕도 치고 놀다가 자고 일요일날은 아침부터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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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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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올해도 저무러 가네요. 산에 나뭇잎, 울곳불곳 오색가지 물 드어서 보기도 좋았는대 이제 우수수 다 떠러져서 말성꾸러기가 댄네요. 바람이 불어서 마당까지 날아와서 씰어도 바람이 확 헜터지고, 또 씰어 담을나고하면 바람이 심통부리는 것 갔았지요. 속상해서 씰다 말았지요. 날씨가 밤붓터 비가 오던이 23일 날, 하루종일 비 오던이 어둑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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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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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가서 치료 받고 집에 돌아와서 점심먹고 도라지 밭에 가서 불 질러 놓고 도라지 캤는대, 도라지가 다 썩어서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캐 가주고 와서 저녁식사 하고 운동하러 갔다 와서 집앞 밭태 고추대 태우고 불을 질렀는데 더워서 땀이 험벅 젖었습니다. 힘이 들어도 고추대 불 질러서 내 속이 시원했습니다. 23일날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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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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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 오전에 냉장고 청소했습니다. 큰 아들 냉장고에, 김치통에다 김치를 너었습니다.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당 앞에 몽용화 꽃나무 있습니다. 입피 떨어져서 마당에로 입피 떨어졌습니다. 대청소 했습니다. 빨래도 했습니다. 그리고 큰 아들이 오후 다섯시에 온다고 기다렸습니다. 시간 마추어서 왔습니다. 쌀 한 푸대, 무 한 푸대, 김치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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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9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