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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들 7일 날, 월요일 날 와서 오후 *배차, 무 뽑아다 저장하고, 그 이튼날 배차 끊어다 놓고 아들은 가고, 집안에 시양제사 지내고 와서 혼자서 소금에다 절여놓고, 방에 들어가서 보니 아홉시가 넘었더군요. 그날 저녁에는 많이 힘들었지요. 11일 금요일날은 막내딸을 사위가 전주에서 밤에 데려다 주고 가서, 작은 아들 갔다 또 오고, 딸 하고 아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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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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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마령면 주민자치센터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박미숙 선생님께서 한글책을 두 번 읽어 주었습니다. 시험도 보았습니다. 숙제도 내 주었습니다. 우리 선생님이 한 시간 마치고 김정숙 선생님 오셔서 음악 노래 즐거운 오전을 보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보건소 소장님께서 보자고 해서 보건소 들어갔습니다. 당 수치 재고, 혈압 재고, 몸 달고,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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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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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3일 일요일, 나는 원불교를 가야 하는데 못 갔습니다. 평지리 작은 집에 가느라고 원불교를 가지 못하고, 합동 제사를 모시고, 오후에 집에 도라왔습니다. 그리고 배추를 뽑밨습니다. 김장을 우리 딸과 사위와 영감님과 간쳤습니다. 그리고 김명기하고, 김세랑하고, 전현숙 엄마하고 김장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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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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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0일 날, 김장준비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큰 아들이 목요일 날 밤에 와서 자고, 금요일 날 배추 뽀바야 하는대 비가 와서 비옷설 입고 배추를 나하고 형님하고 *오리고, 큰 아들은 리앗가에다 실어 나르고, 리앗가로 네 번 시르다가 형님은 배추 쪼개고, 나하고 아들하고 소금에다 간 치는대 었지나 많아서 너무 힘이 드었습니다. 그러개 힘들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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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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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0일 날 능길권역에서 한마음 축제를 했습니다. 산약초차 동아리 체험도 하고, 인절미도 즉석에서 치고 먹고, 윷놀이도 대회도 동네별로하고, 고리던지기도하고, 저녁 먹고 나서 노래자랑하고, 추첨해서 하신동 허기석씨가 큼지막한 양솥 타갔습니다. 봉곡 김순자는 삼단짜리 찜통타고, 봉곡 장봉순이 삼단짜리 찜통타고, 압력솥 탄 사람, 비누 탄 사람. 김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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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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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오전에 마령면 주민자치학교 가서 공부하고, 시험보고, 받침이 한 개 빠져서 구십점 마자습니다. 진짜 서훈했습니다. 수학도 갈처 주셨습니다. 집으로 왔습니다. 큰 딸이 와서 배추도 들이고, 갔다 놓고, 무도 극고, 파 김치 담았습니다. 여섯시 저녁식사하고 안천에로 갔습니다. 보내놓고 어머니는 시계만 바라보았습니다. "안천, 거이 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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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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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김장이 다 끈났어요. 올 겨울도 초겨울을 마지한 것 갔아요. 나뭇잎은 우수수 떨어지고, 강원도 산에는 눈이 하얀이 산자락을 누비고 있고, 내 삶은 하염없이 흘러서 또 한해가 저무러저 가요. 한 살 더 먹으면 정신이 더 흐려질까바 걱정이 되요. 다른 사람들은 김장을 다 했는데, 나는 무었하다가 김장을 못 했어요. 20일 날 자식들이 와서 하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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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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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7일 날 자근집이 김장한다고 가서 배추를 뽑아다가 다드마서 소금이다 저려녹고 집이 와서 보닌까 엽집이 가서 배추를 다드마주고 다섯시에 친정동생 아들 망내아들 12일 날 결혼식을 한다고 동생이 델로와서 동생차를 타고 가서 친정이서 자고, 광광차를 타고 가서 보닌까 시간이 열두시라서 우리 식구는 아무도 없고, 남우식구 많았서요. 그래서 으자에 안자 있스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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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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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결혼 했을 때, 시아버지하고, 시어머니하고, 시아재 둘하고, 신우 둘하고, 실랑하고 나하고 그럭캐 사는데, 나 결혼 한 지 이년 잇선게 시어머니가 또 아들럴 하나 났서요. 아들만 하나 나 놓고, 시아버지는 도라가시고, 내가 결혼 한 지 융년이 되도록 아이가 업쓴게 동네 사람드리 "저럭케 존 사람이 애기 못나서 엇잘까" 그래도 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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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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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수철이라 밥빠서 공부도 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요. 우리도 인재는 타작이 끗났습니다. 갈대 못가고, 구경도 못갔습니다. 11월10일날도 구경가자고 하는데, 못갔습니다. *일 다해 노코 주굴 날 없고, 일 다해 노코 옷 갈아 이불 날 없대요. 먼산에 나뭇잎은 단풍이 들어서 나뭇잎은 우수수 떨어지고, 우리 인생도 때가되면 떨어진다. *바빠서 죽을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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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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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6일 날, 토요일 비가 내렸다. 아침에 원불교에 가서 특별 추게기도를 올리고, 중간에 나와서 백운면 번바위 가서 시향을 모시고, 거기에서 놀다 점심을 먹고 집으로 와서 네시에 집에서 꼬들백기를 담았다. 그리고 이진행씨가 당근도 주고, 무도 주었습니다. 그래서 꼬들백기를 김치를 담았다. 이진행씨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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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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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 시장가서 미역도 샀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현대병원 가서 치료 받았다. 앞집 할머니가 콩타작도 해 주었다. 11월7일은 내 생일이다. 오늘 생일 축하 감사함니다. 고구마 자급 도아주었다. 무도 자급해서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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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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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8일, 김재순이네 집에 김장을 한다해서 갔더니 처음에는 김치담을 사람이 주인까지 3명박에 안되고 배추는 3백포기가 넘는다는데 언재 다해. 나는 "오전만 하고 가야해. 학교가는 날"이라고 말했다. 말은 이렇게 했어도 내 마음은 응그니 걱정이다. 어트게 김장을 하다가 말고 갈까, 응그니 걱정했더니 다행이 사람이 5명이나 와서 얼마나 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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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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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8일, 정규니 집에 가서 붓친개도 하여 주었서요. 지배와서 깨도 복갔서요. 숙제도 하고 밥도 머겄서요. 일기도 써 밨서요. 큰 딸리 와서 약도 사 가지고 왔서요. 오전에 무김치도 마맜서요. 오후에 회간 김치도 다맜서요. 학교 결석을 하였서요. 죄송했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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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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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날 우리 마을 아저씨가 이 세상을 떠나셨다. 아저씨가 도라가시닌까 돼지도 큰 거 잡고, 먹을 것도 푸짐하고, 그런데 꽃 가마 타고 가시는데, 잘 가시오. 그런데, 꽃가마 뒤에 따라가는 사람이 없서 내가 눈물이 나요. 그 길은 무슨 길이 그리도 머러 한 번 가시면 다시 못오시나요. 사람이 한 번 나서 한 번은 다 가는데, 그 세상은 어덕게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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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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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0일 목요일은 대학교 시음을 보는날인대 우리 왜손녀가 시음을 보는대 날씨는 푹해서 좋은대 시음 잘 치기 바란다. 내가 너무나 힘이 들어서 전화도 못해서 미안하다. 었재턴 열심히 일년 내내 공부한다고 왜갓집에도 못 오고 공부했는대 오늘 열심히 한 문재 한 문재 빠지지 말고 잘 하기 바란다. 김미정 하이팅. 우리는 둘제주에 김장합니다. 마을에서 여섰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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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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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책과 국어책을 있저 버렸다. 학교에 가서 책을 차자 보아도 없다. 참 이상한 일이였다. 그러나 나는 참 서운했다. 어디를 가든지 책에 애착이 있다. 전쟁터에 가면은 총을 가지고 가야 싸움을 하는데, 책과 노트가 없어서 공부를 얼마나 하겠서요. 정말로 학생도 안인가 바요. 너무 바쁘다 보니 어디에서 책을 잊저 버려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공부를 잘 하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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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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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일, 오전에 마령면 주민자치학교 가서 공부하고, 국어도 배우고, 수학도 배우고, 박미숙 선생님이 혼자 갈처주셨습니다. 수고 많이 했습니다. 집에서 가서 커피먹고, 새복에 인나서 고돌배기 김치 담아서 마령면 부면장이 우리 족칸데 고들빼기 김치 담아다 주었습니다. 공부 끗나고 나온개 부면장이 비락홍삼을 주었습니다. 유무차에다 실고 달려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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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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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날 중신동 최순이 맛딸 서용순이 결혼식장에 가려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해 놓고, 여섯시 차타로 나간게 원촌댁 하고, 우둥양반 하고, 설천댁 하고, 나 하고 중신동 가는데 다리가 안 압푼 사람들 잘 가는데, 나는 다리가 아파서 뒤떠러져서 강 게, 형주 엄마가 차를 각고 와서 장알이댁 하고, 원촌댁 하고, 나하고는 차 타고 가서 중신동 가서 광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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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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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곡이 다 끈났습니다. 봉곡 심재우씨는 11월1일날 동네서 마지막으로 벼 타작이 끈났습니다. 이제 황금빗 나던 들판은 검은 들이 대고, 집집마다 일년 농사 지어서 가득 가득 쟁여 녹고 재미가 좋컸지요. 요세는 마늘 심기 한참 바뿜니다. 이제 들에서 할 일언 거의 덴거 갓아요. 그런데 여자들 할 일이 컨 일 있지요. 월동준비 김장, 메주, 큰 일만 남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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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11.07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