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찾은 성수면 어느 냇가에 인명구조 장비 거치대가 외롭게 서있다. 여름철 행락객이 많을 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인명구조장비 거치대이지만 인명구조 장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소방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이 물에 빠지면 대다수의 사람이 5분을 넘기기 어렵다. 하지만, 인명구조장비가 있으면 대다수의 물에 빠진 사람이 목숨을 구할
▲ 부귀면 하거석 마을에서 철쭉을 재배하고 있는 육광표(68)씨. 육씨는 진안은 땅이 좋아 철쭉이 잘 자랄것이라고 말했다.
▲ 삼복더위의 중심인 중복날 무더위를 피해 그늘에 앉은 어르신들이 모자를 부채 삼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매주 화·수·목요일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은 이날 담소를 나누면서 일하니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 전라북도 보건의료연합에서 중평마을과 신흥마을에 농촌 봉사활동을 왔다. 30여 명의 대학생들은 일주일간 머물려 직접 농사일을 거들었다. 사진은 중평마을에서 농활을 하는 이지현(예수간호대학), 김지혜(전북대학교), 백성해(전북대학교) 학생의 모습(왼쪽부터).
▲ 전국체전 1차 최종예선이 우리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번 예선전에서 전주대학교가 우석대와 페널티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등을 차지했다.
▲ 무더운 여름 친구와 함께 강가로 나왔다는 한 주민. 강가의 그늘에서 친구들과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에 넣을 물고기를 잡기위해 투망을 던지고 있다. 비록 물고기는 많이 잡지 못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강가에서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 지난 15일부터 차량 2부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면서 군청 주차장에도 2부제의 여파가 미쳤다. 시행 이전 평일에는 빈 자리가 없이 빼곡했던 주차장이 시행 이후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모이고 있다.
동향수박이 본격적인 출하게 들어가기 전 수박 시식회가 열렸다. 이번 시식회는 동향 마이수박작목반 주체로 열렸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장미화(35.내금마을), 정용덕(52.내금마을), 정예순(49.학선리)씨가 수박을 먹음직스럽게 썰어 선보이고 있다. 올해 동향수박은 전년도보다 2천 원에서 3천 원 이상 비싸게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귀면 황금리 방곡마을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두부만들기 체험 행사를 위해 찾은 이 손님들은 저마다 즐거운 표정으로 두부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두부틀을 누르는 모습이 참 귀엽다.
남부마이산 입구, 박희창씨가 운영하고 있는 뽕 오디 체험장. 그곳에서는 검정·빨강 물이 옷에 배여 드는 줄 모르고 오디따기에 여념이 없다. 체험장에서 직접 오디를 따면 1kg에 3천 원이다.
지난 13일 보건소에서 열린 구강보건인형극 '덜렁이와 깔끔이'를 관람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어린이들이 모였다. 이빨을 닦지 않는 덜렁이를 향해 아이들이 "우~ 더러워~"라며 야유를 보낸다. 우리 아이들, 오늘만은 모두 깔끔이가 되어 절대 덜렁이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우리 고장에 있는 강가를 지나다 보면 얼굴을 물속에 담그고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심지어 물속에 들어가 물안경을 쓰고 잠수하는 사람도 있다. 모두 다슬기를 잡으려는 사람들이다. 알 굵은 다슬기를 건져 올리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풍년을 맞은 농민의 얼굴이 겹쳐진다. 올해는 다슬기가 풍년인가 보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강가에는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9일 찾은 운일암반일암에는 온갖 술병이 널부러져 있었고, 곳곳에 고기를 구워먹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곧 뜨거운 여름을 맞아 많은 이들이 찾을 운일암반일암. 군과 주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6시쯤 진안읍 물곡리 물곡 주유소 부근 도로상에서 소나무가 비바람에 쓰러졌다. 진안 119안전센터는 교통 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체인 톱을 이용, 소나무를 절단한 후 길옆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글_박채량 / 사진_진안 119안전센터
지난 9일 운일암 반일암에 야유회를 나온 직장 동료들이 다같이 물속에 빠져 물놀이를 하고있다.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어린아이 모습을 방불케한다. 이날 온도는 30도씨를 넘는 무더위로 기록됐다.
따듯한 여름을 맞아 물가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여름 더위에 맞서 물가에서 족대를 가지고 물고기를 잡는 청년들의 모습이 어쩐지 정겹다. 작은 물고기를 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어린 시절의 물가에서 뛰노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더운 여름 물에 들어가 한번쯤 물놀이를 즐기라고 청년들은 외친다.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 지하에서 홍삼· 한방약선 요리개발 실용화교육이 있었다. 이번 교육에는 진안군음식발전협의회 회원 및 희망주민 35명이 참석해 흑염소 요리를 배웠다. 이날 현장에서는 흑염소요리 전문가를 초청해 육사시미와 수육 전골 등의 요리를 만들고 시식했다. 사진은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이 흑염소 전골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다.
고향마을 아파트 옆 공터에 트랙터가 방치되어 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사용 후 오랫동안 방치된듯 넝쿨로 뒤덮혔다. 트랙터의 모습이 한미FTA와 쇠고기 수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농촌의 현실을 대변하는것 같다.
농촌의 현실이 갈수록 어렵다. 젊은 사람은 떠나고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흙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23일 농업기술센터 김필환 담당과 직원들이 농가를 찾아 고추 지주목을 세우고 있다.
언제 한번 제대로 날아보기나 했을까, 애꿎은 날개만 푸덕이는 어린 쇠박새가 애처롭다. 태어나 둥지를 떠나본 적이 없는 어린 쇠박새에게 지상은 가혹한 곳이리라. 어린 박새는 아무리 날개 짓을 해보아도 날지 못하는 몹쓸 날개를 탓하며 총총 걸음으로 어미 새를 찾아 헤맨다. 울어본다. 박새를 슬며시 안아 보았다. 나의 체온을 느꼈을까, 그나마 손 위에서 평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