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이 막 피어오르는 화창한 오후에 '봄'을 연주한다. 지난 4일 군청광장에서 느티나무 앙상블 공연이 있었다. 비발디 '사계'중 봄, 올드보이 삽입된 '더 라스트 왈츠', 꽃밭에서, 멘델스존의 '봄 노래' 등이 군청광장에 모인 이들의 간격을 메웠다. 앙상블 운영위원들과 군청공무원 및 주민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봄을 즐기는 자리였다. 유니폼
지난 6일 군청강당에서 장학증서 수여식 및 교육관련 전문 강사 초빙 특별강연을 진행하였다. 이 날 열린 행사에는 올해 선발된 진안사랑장학생과 장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진안사랑 장학증서 수여식은 축사에 이어 진안군 인재육성사업에 대한 설명회와 홍보 동영상 상영, 장학금증서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어 "자기주도 학습분야"라는
4월22일 금요일, 마령초 유치원생들과 1, 2, 3학년 학생들은 전주 박물관과 전주에 있는 과자 공장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재미있었다. 전주에 있는 과자공장에서는 반죽을 해서 모양틀로 찍어서 과자를 구웠다. 과자를 만드는 과정이 참 재미있었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과자를 만드는 새로운 과정을 배워서 좋았다.
창의적인 수업, 답답한 교실을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수업이 마련되었다. 지난 25일, 마령중학교 2학년 7교시 국어시간에는 학교 주변 야산으로 봄꽃들을 관찰하기 위해 야외수업을 갔다. 야외수업을 나가기 전에 국어선생님이 자목련에 대한 전설을 알려주셨다. [하늘나라의 공주가 북쪽의 바다 신을 사랑하였는데 바다 신에게는 왕비가 있었다. 왕이 왕비가 있어 공주의
진안중앙초등학교는 5월6일, 운동회를 한다. 그래서 4월27일 수요일에 운동회 연습을 했다. 게임이랑 무용은 하지 않았다. 청백계주를 했다. 처음에는 1학년 학생들이 뛰었다. 6학년인 내가 보기에는 너무 느렸다. 그 다음은 2학년. 2학년에는 달리기에 유명한 학생이 있다. 2학년이 끝난 후 3학년이 뛰었고, 이어 4학년도 뛰었다. 내가 알고 있는 건중이는
참 많이 쓰는 말이다. 예를 들면 '학교 교육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삶을 배운다.'라고 하자. 이런 경우에도 '학교 교육으로 사람은 누구나 삶을 배운다.'라고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꼭 '통해'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이 말은 우리 말에서 꼭 쓰지 않아도 되는 한자말이다. 이 말을 굳이 쓰지 않아도 우리 말로 '으로'나 처지에 맞게 '통해
축구하러 갈 때 장승초등학교 6학년 손정우 축구하러 갈 때 버스를 타고 간다. 그런데 이번엔 선생님이 태워다 주신단다. 원래 1시 40분차를 타고 가야는데 3시까지 가지 않는다. 아, 늦을까봐 걱정이 된다. (2011.4.21) 똥 장승초등학교 6학년 천민조 우리 집 마당에는 고양이 똥이 넘쳐난다. 잔디밭에도 심지어 들어오는 길에다도 크게 싸놓는다. 내가
저는 이제 중학교 2학년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할 나이기도 하지만 불과 한 달 전만해도 화기애애, 시끌벅적, 공부에 '공'자도 잘 하는 것 같지 않은 아이들이 시험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요즘, 말 걸기가 무서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복사에, 인쇄에, 선생님께서 은근슬쩍 알려준 힌트에는 형광펜과 빨간펜으로 쫙쫙 그어져 있고, 똑 같은 내용을
지난주 금요일(4월22일) 마령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교장실로 초대를 받았다. 마령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5교시가 끝나자마자 담임선생님과 함께 교장실로 출발했다. 처음 가보는 교장실이라 설레기도 했지만 긴장감이 더 큰 순간이었다. 교장선생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곳에는 음료수와 초콜릿이 있었다. 그 두 가지가 나의 긴장감을 조금은 덜어주었다. 이야
4월29일, 데미샘 학교에서 마이산에 갔다. 그곳에서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우리는 마이산에 가서 축구를 하기로 했지만 하지 않았다. 우리 데미샘 학교에는 생태 선생님이 계시는데 다리가 아파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신다. 난 생태 선생님을 모시고 언덕쪽으로 갔다. 선생님도 은근히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난 오르막길에서 멈췄는데, 생태 선생님이 무릎에 날
4월29일, 마령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미술시간에 마블링을 했다. 마블링은 물 위에 물감과 기름이 있는 것이다. 물감과 기름이 섞인 곳에 도화지를 찍으면 그 모양 그대로 찍어 나온다. 처음 찍어낸 그림의 제목은 우주였다. 하얀 점이 박혀 있어서 별 같았다. 그 그림은 정말 예뻤다. 수진이라는 내 단짝이 있다. 수진이가 찍는데, 색다른 모양이 나왔다. 선생
고학년(살아난다면 살아난다/최은영 글/우리교육/5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죽음을 통해 돌아보는 삶의 소중함, 죽음의 의미와 무게를 진지하고도 흥미 있게 전달하는 책" 어린이에게 '죽음'을 이야기하는 문학 작품은 많지 않아요. 간혹 다루더라도 주변에서 일어난 '죽음'에서 어린이들이 받을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 중심을 두고, 죽음 자
우리 진안중학교 2학년, 내 친구들은 장점과 단점의 차이가 크다. 장점은 공부를 잘하고, 운동도 잘하지만 단점이 좀 많다. 내 친구중에서 욕을 안 하는 친구는 단 한 명도 없다. 나도 욕은 하지만 2학년 학생 51명은 매일 욕을 한다. 그리고 싸우지 않는 날이 한 번도 없다. 선생님께 혼나지 않는 날도 한 번도 없다. 왜 그럴까? 난 지금이 중학교 2학년,
4월28일 시험을 봤다. 정말 기대가 되기도 했고, 한 문제라도 틀릴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제발, 한 문제라도. 5점이라도 올랐으면 좋겠다." 나는 전날 저녁 9시까지 공부도 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전날 배운 것을 다시 보기도 했다. 난 시험이 무섭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다. 시험을 못 보면, 엄마한테도 혼나고, 공부하기
지난 19일 올해로 안천초등학교 86년, 안천중학교 59년, 안천고등학교 40년(초·중·고 통합 학교장-한 희)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1999년 4월 20일 통합되고 나서 12년이다. 개교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호남 오페라단 초정 공연과·LED 학교명 표지판 제
3월25일, 학교가 끝난 후 집에 갔는데 엄마가 나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 소식이 뭔지 궁금해서 얘기를 해 달라고 했다. 엄마가 하시는 말이 나에게도 이제 휴대폰이 생긴다는 말을 해 주셨다. 난 정말 기뻤다. 그런데 그 후 몇 주가 지나도 엄마가 휴대폰을 사주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는데, 엄마는 엄마 휴대폰 기간이 지나야
학교 다니기 싫다. 원래 6교시(3시5분)까지 하고 학교가 끝나는데, 우리는 학력향상 보충학교라 해서 8교시(5시5분)에 끝난다. 진짜 학교가 싫다. 공부도 하기 싫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 3교시만 지나면 잠이와서 못 참겠다. 8교시까지 한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6교시까지 해도 충분히 공부를 잘
21일, 데미샘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했다. 데미샘 학교가 8시에 끝나니까,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에 앉아서 컴퓨터를 키고 EBS 강의를 듣고, 강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게임을 했다. 10시 조금 더 지나서까지 했다. 나는 너무 컴퓨터를 자주하는 것 같다. 그래서 계획을 세워서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지 않고, 공부할 때만 써야 될 것 같다. 게임도 가
우리는 일상 속에서 쉽게 장애인들을 볼 수 있다. 장애인의 뜻은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장애인을 사람이 아닌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이 신기한 듯 바라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눈길은 언제나 장애인들에게 절망감을 줄 뿐이다. 나
요즘 어디 잔치나 행사에 가보면 '먹거리'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본디 말 구조로 보면 잘못된 말이다. 예를 들면 '볼거리', '들을거리', '할거리' 따위로 쓰는 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거리'라는 표현은 '먹을거리'라고 써야 맞다. 하지만 새로운 말을 만들어 쓴다고 하여 '먹거리'라는 말을 만들어 썼지만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