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마령면 덕천리 안방마을이다.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던 내가, 차 시간 때문에 5시에 일어나 6시30분차를 타야한다. 6시30분차를 타고 마령면에 도착한 후 7시25분차를 또 타고 진안 터미널에서 내려 학교인 진안여자중학교까지 가야 한다. 터미널에서 학교까지 가는 시간도 22분이나 걸린다. 차시간이 7시30분 정도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40분이면
중국어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쓰는 언어이다. 그 이유는 중국의 인구가 세계 인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금 매우 발전하고 있다. '차이나 플레이션'이란 말은 중국의 인건비가 높아지고, 경제가 발전한다는 의미인데, 중국은 지금 세계에서 G2(미국, 일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이 발전한다면 그 나라의 언어를 알
요즘 데미샘 학교 초등반에서는 줄팽이를 많이 한다. 7일에도 전주영, 영곤이, 상운이, 창민이와 줄팽이를 했다. 줄팽이가 왜 유행 하냐면, 친구들과 같이 하면 재미있고, 협동심이 길러져서 더욱 재미있다. 데미샘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이 좀 많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팽이를 한다. 하는 방법은 팽이 위에 줄을 연결하고, 밑에서부터 줄을 돌리는 방식으로 연결한
2011년 3월 11일 (금), 오후 2시 46분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9.0의 지진이 일어났다. 그 사건으로 일본 동북부 지역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여 방사능의 확산까지 엄청난 피해가 속출되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일본을 안타까워하며 모금운동, 구호활동까지 펼치고 있는데, 그 속에서도 나는 갈등 아닌 갈등을 하게 되었
8일, 학교에서 선생님이랑 공부를 했다. 영어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5개만 하자고 했지만 우린 6개를 했다. 영어가 다 끝나고 티셔츠 도안을 맞췄다. 예쁜 게 많았다. 우린 6이라는 숫자에 날개를 단 도안을 골랐다. 정지혜 선생님과우리가 뒷면 도안을 골랐으니까 앞면은 박선주 선생님과 고른다고 하셨다. 오늘은 신이 났다. 티셔츠도 만들고. '랄랄라~ 즐거운
8일. 오늘은 기분이 좋다. 오늘은 데미샘 학교에서 여행을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1박2일로 간다. 새로운 친구 홍민이도 같이, 그때 한 번 갔지만 다시 가니까 더 기분이 좋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이번 여행을 통해 자연환경에 대해 알고 싶다. 형들과 친구들이랑 더 친해질 수 있을까?
2011학년도 마령중학교 교내 백일장 대회가 지난 4월 2일, 3교시~ 4교시에 열렸다. 백일장의 주제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서울로 1박 2일 동안 갔던 현장학습이었고, 둘째는 '소말리아 해적의 인권도 보호해야 하는가?' 또는 '자연재해'에 대한 주제로 쓰는 것이었다.우선 서울로 갔던 현장학습에 대한 것은 400자 이내인 원고지 같은 종이에
마령면 '댓날산'의 정상에 올라가서 보면 마령평야가 한눈에 보인다. 마령평야를 중심으로 말 모양을 볼 수 있는데, 마이산이 귀 모양, 마령면 덕천리 주변이 말의 앞다리, 계서리 주변이 말의 뒷다리이다. 마령면에 위치한 사단법인 '농촌복지센터'에서는 작년 3월 쯤, 이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서 책자를 만들었다. 책자에는 둘레길을 6개의 코스로 나누어 광
용담면 송풍 초·용담중학교 앞에 과속 방지턱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 국토 해양부로부터 답변이 왔다. '도로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 의해 국도가 지나가고 있는 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 앞에는 과속 방지턱을 설치할 수 없다는 거다. 다만 지금 그 관리 지침을 개정 중에 있으며 그 결과는 연말쯤에 나올 것이고 시행은 내년에나 가능
"어렵게 달려왔습니다. 청소년 수련관, 진안신문, 청소년지원센터 등이 없었다면 이런 교육은 힘들었을 겁니다. 첫 번째 강의부터 참여부모들의 항의도 받았습니다만 이남수 선생님의 영어교육과 이항근 선생님의 학교운영 이야기, 하종강 선생님의 노동자에 대한 가치관, 권도갑 선생님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생각을 정리하는
학교와 교과서가 아닌 세상과 사람들의 삶 속에서 배움을 찾는 18명의 공감유랑단 청소년들이 진안을 찾았다. 2011년 3월 초 충북 제천을 시작으로 찬바람 속에서 길을 떠난 학교너머 청소년들의 버스 유랑이 어느덧 한 달이지나 진안에까지 이르렀다. 지난 4일 주천면 무릉리에 여장을 푼 이들은 무릉리에서 4박5일 간 염소농장에서 농장정리 작업과 인근 농가에서
봄의 느낌이 완연한 햇살 가득한 오후였다. 노란 유치원 버스가 도달하자 직원들이 행사를 위한 위치로 이동했다. 지난 5일, 식목일 오후였다. 나무를 심는 날이다. 이날을 몇 년 전 선배들이 심은 나무에 퇴비를 주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30여 명의 진안어린이집 6~7세 아이들이 하수종말처리장 건물의 넓은 뜰에서 자라는 4~5년생 청매실 나무에 퇴비를 뿌
지난 8일 문화의 집 2층 강당에 진안군 문화인들이 모였다. 진안문화원의 제31차 정기총회 날이었다. 2010년 사업을 정산하고 올해 계획안을 나누는 자리였다. 식에 앞서 짧은 국악공연도 있어 회원들의 흥을 더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2010년 사업 및 예산 결산 승인과 2011년 문화원 및 문화의 집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승인, 임원선거관리규정 개정
"두 문장을 한 문장으로 만들어주는 거여요. 제 고향은 호치민이에요. 그런데 서울에서 비행기로 7시간이 걸려요. 이 문장들을 뭐 뭐 하는 데(~데)를 넣어서 잇는 거예요." 지난 8일 백운면 노촌리에 있는 한 가정을 찾았다. 진지한 수업에 방해되지 않으려고 최대한 몸을 웅크렸으나 역시 손님인지라 교사가 마중나오고 남편이 안내하고 당사자는
진안장학숙에서는 지난 8일, 입사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상황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주)에스원 심폐소생술 봉사단 호남사업부의 협조로 심혈관 질환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신고방법과 생활 응급처치 요령 등이 진행했다. 특히 올바른 119 신고방법과 신속한 응급처치법을 장비를 이용하여 입사생들이 직접 실습 할 수 있는
"지금 만지면 안 돼요. 굳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은 액체상태의 비누가 고체로 굳어가는 과정을 잘 기다리지 못했다. 입으로 불거나 실리콘재질로 된 틀을 주무르거나 손으로 찍어 보는 아이들.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내보냈다. 온전한 비누를 남기게 하려고 한 일이다. 지난 2일 조림초등학교에서는 아토피에 좋은 천연비누 만들
정말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졌다. 4월1일 데미샘 아이들은 작은 골대를 가지고 축구를 했다. 우리 팀이 시작한 지 10분 정도 만에 골을 넣었다. 내가 넣은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패스를 잘해서 골을 넣은 것이다. 정말 기분이 좋았고, 좀 더 잘 뛸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기분이 좋았지만, 적들은 화난 황소처럼 씩씩대며 공을 몰았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골을
조금 있으면 제 친구 윤희가 전학가요. 아빠 일 때문에 가야한다고 하네요. 제가 하나 밖에 없는 단짝 친구이고, 내가 제일 좋아하고, 우리 반에서 힘들어도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에요. 그래서 많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도 찍고, 놀러도 가요. 그리고 윤희가 전학을 가도 기운을 낼 수 있게 기사도 씁니다. 이제부터 친구의 우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았으니까 더욱
우리 할머니는 자상했다. 내가 "할머니, 나 인형 사줘"라고 말하면 바로 시내에 나가 사주셨다. 할머니를 정말로 좋아했고, 사랑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는 할머니 제사를 지내러 안성으로 올라갔다. 할머니 사진을 보니 슬펐다. 제사를 지내고 큰 아빠와 함께 대화를 했다. 큰 아빠가 나중에 만나서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했다. 정말
결론부터 말하면 '안절부절하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고 써서는 안 되는 표현이다. '안절부절'이라는 말이 혹시 부사로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말 그대로 '안절부절못하다'는 그 자체로 동사가 맞다. 사전을 찾아보면 혹시 '안절부절'이란 말이 나온다면 그것은 잘못 나온 것이다. '안절부절못하다'는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