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구종만 부귀농협 조합장

▲ 구종만 조합장
제13대 부귀농협 구종만(62. 사진) 신임 조합장을 취임 3개월 만에 만났다. 지난 17일 조합장실에서 만난 구종만 조합장은 귀농인 정착 지원을 위한 일손돕기를 하고 오는 길이었다. 이는 구종만 조합장의 공약 이기도 하다. 이처럼 구종만 조합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농민으로 생활했던 구종만 조합장은 당선 이후 생활의 변화도 많다고 했다. 집안일을 돌보지 못할 정도로 변화는 커보였지만 조합장으로서 맡은 책임은 다하고 있다.
구종만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맡겨준 조합장 자리를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집안일조차 돌볼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구종만 조합장은 부귀농협 조합장으로서 우선과제를 김치공장 경영정상화로 꼽았다. 이 또한 구종만 조합장의 공약사항이다. 부귀농협에 김치공장 없이는 존재이유도 전혀 찾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구종만 조합장은 김치공장 경영 정상화를 지상목표로 세우고 있다.

구 조합장은 "조합장이 된 것도 김치공장을 살려보려는 일념 때문이며, 조합장으로 취임하고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인천 등 수도권의 김치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는 것도 똑같은 이유다."라며 "이러한 시도는 김치공장을 살려보겠다는 지상목표 때문이며, 농협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총력을 기울여 김치공장 경영 정상화 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 조합장은 또 "조합장 임기 내에 12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전력질주 할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부귀농협 임·직원 그리고 전 조합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구종만 조합장은 김장철을 겨냥해 절임 배추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서울의 아파트 단지 등에 홍보하고 판매하겠다는 생각이다.

구 조합장은 "부귀농협 전 직원이 김치 세일즈맨이 되어 서울 등 아파트 단지를 찾아 판매할 것이다."라며 "이제는 혁신적인 노력이 아니고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부귀농협에서는 깻잎 김치는 물론 신상품 김치를 준비하고 있다. 신상품 김치는 올가을쯤이면 출시될 계획이다. 신상품 김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상품 김치가 출시될 때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 조합장은 "새로 개발하고 있는 김치는 성공적인 실험을 마친 상태다."라며 "아직은 신상품 김치에 대해 밝힐 수 없지만 올 가을쯤이면 출시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부귀농협은 김치공장의 정상화뿐 아니라 농산물 순회 수집도 관심 두고 추진 중이다. 이는 초고령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잡곡의 판매를 돕고자 하는 취지였다.

구종만 조합장은 "노인양반들이 시장에 가서 잡곡 등을 판매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농산물을 수매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노인들이 농산물을 팔기 위해 직접 시장에 가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조합장으로서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구 조합장은 "이제는 조합장과 조합원의 가교역할을 하는 전무가 아닌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일을 하겠다."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을 도외시하거나 경계심으로 보지 않겠다."라며 조합원과 부귀농협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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