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연구소와 조림초, 용담 와룡마을 둘러봐

▲ 한승희 단장이 조림초등학교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이하 기획단)이 우리군 홍삼과 아토피 그리고 마을만들기 사업에 관심 두고 지난 12일 방문했다.이날 기획단은 한승희 단장을 비롯해 2명이 우리 군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들을 현장중심으로 둘러보았다.

이들이 돌아본 곳은 홍삼연구소와 정천 조림초등학교 그리고 용담 와룡마을이다. 이곳 모두 전략산업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업무로 김남기 과장, 곽동원 마을만들기 담당, 양선자 아토피 담당이 동행 설명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홍삼연구소였다. 이곳을 방문한 것은 진안 홍삼·한방특구와 우리 군에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대표적인 농특산물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홍삼연구소에 이어 방문한 곳은 정천 조림초등학교다. 조림초등학교는 현재 우리군의 아토피 산업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전봉기 교장은 기획단 관계자들에게 "아토피로 학부모와 아이들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운다."라며 "조림초등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완전 치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토피 아이들의 전·후 사진을 비교해보면 해소되어 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남기 과장은 전봉기 교장의 말을 거들어 "조림초등학교에는 서울, 경기, 부산, 강원도 등 전국에서 아토피 치유를 위해 찾아오고 있다."라며 "진안군은 아토피 치료의 지역으로 선점한 것은 환경의 영향 때문이고, 이러한 부분이 진안군의 큰 재산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진안군은 아토피 사업을 먼저 시작했다."라며 "아토피 발병률도 낮아 전국적인 아토피 치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선자 담당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아토피 없는 세상을 국정과제로 삼은 만큼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신 만큼 진안군이 발 빠르게 움직여 아토피 사업을 선점했다."라며 "아토피는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진안은 고원으로서 아침저녁 기온이 서늘하고, 자연이 잘 보존돼 아토피 치유 산업이 가능한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본 아야정에서도 조림초등학교를 모델로 벤치마킹한 사례도 소개했으며, 일본 NHK 방송에서 한국의 좋은 사례를 소개한 것도 설명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경청한 한승희 단장은 "고려해 관심을 갖겠다."라며 "아토피 사업에 대해서는 환경부에서 예비타당성을 보고, 기획재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승희 단장은 기획재정부에서 현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에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군에서는 아토피 사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희망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용담 와룡마을이다. 이 마을 강주현 추진위원장이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소개했다.
그러나 홍삼연구소와 조림초등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기획단은 와룡마을을 둘러볼 시간도 없이 떠났다.

하지만, 지역발전위원회는 와룡마을의 지산지공 즉 지역의 생산물은 지역에서 가공한다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역발전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설명과 함께 마을공동 가공시설, 좋은동네 브랜드 와룡마을 농·특산품, 전문대 등이 와룡마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이처럼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진안군에 관심을 두었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우리 군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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