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중장비가 마령면 텃골농장 전면에 큰 구덩이를 파고 있다. 충남 당진의 모돈이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음으로써 마령 텃골농장에 들여온 육돈이 양성판정을 받지 않았지만(7일 기준) 예방차원의 매립이었다.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농장의 모든 돼지(1만 두)들이 살처분 됐으며 사후처리를 위해 수많은 인력이 동원되었다. 인근 부대의 장병들도 방진복을 입고 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친환경농업과 축산담당은 "구제역 발생이후 한 달여 집에도 가지 못했다"며 "씻지도 못하고 매일 시켜먹는 세끼에 살처분 광경까지 봐야 하니 괴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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