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담호 주변으로 만개한 벚꽃길이 지나는 이들에게 봄의 느낌을 가득 안겨준다. 자연의 생생함과 핑크빛 봄의 여유를 느끼는 이와는 달리 농부들의 손길은 바쁘다. 씨를 뿌리고자 밭을 갈고 못자리를 위한 모판을 준비하고 땅을 만들려고 퇴비를 뿌리는 등의 일을 하느라 하루가 짧다. 지난 21일 용담 송풍리의 벚꽃 가로수 길을 낀 밭에서 농부가 관리기로 땅을 일구고 있다. 그의 땀방울과 활짝 핀 벚꽃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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