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은빛통신원 김창현

진안읍 진장로 51-16번지 고향마을 아파트에는 5월 하순부터 계란 빵 꽃이 피기 시작하여 요사이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할 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하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뜬금없이 '계란 빵 꽃이 피었습니다.'라니요?

아파트 여기저기에 핀 '데이지'라고 하는 꽃을 보고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꽃이 피었습니까?' '계란 빵 꽃이 피었습니다.' 아이들은 '데이지 꽃'을 '계란 빵 꽃'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들 말을 들고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하얀 꽃잎은 마치 프라이팬으로 엄마가 튀겨주는 계란의 흰자 같고 가운데 노란 꽃술 부분은 마치 노른자 같지 않아요? 아이들은 꽃 이름도 잘도 짓습니다.

꽃 모양이 마치 계란빵 같지 않아요? 사진에서 계란빵 꽃을 확인하기 어려우면 고향마을 아파트 천변으로 오셔요. 널려 있는 것이 우와 6동 이장이 심어놓은 계란 빵 꽃이랍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