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한옥'으로 3천만 원 대상

▲ 유기현 씨
사단법인 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한 제12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금속공예 부문에 세공작품 '한옥'을 출품한 유기현(34)씨가 대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3천만 원을 받았다. 유기현 씨는 진안읍 물곡리 태생이다. 제일고, 원광대 금속공예과를 나와 원광보건대 귀금속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에서 주얼리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찬균(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심사위원장은 "세공작품인 '한옥'은 익산 보석도시 특성을 살려 기능적인 장신구(반지& 브로치) 특성을 현대적 주거환경변화에 걸맞게 현대의 심미적 요소를 통해 잘 표현했다"며 대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공예대전 관계자는 "이번 공예대전 춤품작 수는 금속 128점, 도자 97점, 목칠 79점, 섬유 130점 등 모두 434점이 출품돼 지난해 359점보다 21%가 증가했다"며 "이 가운데 사진 이미지 심사를 통해 금속 29점, 도자 22점, 목칠 18점, 섬유 31점 등 모두 100점을 입선작으로 골라냈다"고 했다.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차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특별상 6점, 특선 14점을 선정했다.

유기현 씨는 소감을 통해 "전에 남대문이라는 작품을 해본 적이 있다. 인근 전주는 한옥마을을 브랜드화 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디자인 하면서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이 보이더라"고 했다. 작품은 55mm의 크기이며 반지의 용도다.

▲ 유기현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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