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사업보다는 통합개발계획이 필요
군단위 사업보다는 통합개발계획이 필요
  • 박종일기자
  • 승인 2006.10.2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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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 64개 사업, 5조3천26억원 투입


전북 동부지역(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군, 남원시) 균형발전계획(안) 64개 사업에 5조3천526억을 투입한다.

지난 20일 장수군민회관 대회의실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6개 시·군 단체장 및 의장단, 관계공무원, 각 시·군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지역혁신 산업기반구축 7개 사업 1천612억, 문화·관광인프라구축 22개 사업 3조8천55억, 도로교통망 개선 5개 사업 7천86억, 정주기반확충 8개 사업 1천708억, 농·림업 소득기반조성 15개사업 2천12억, 지역특화사업육성 7개 사업 5천53억 등 총 5조3천526억에 대한 전북발전연구원 안완기 연구위원의 보고가 이어졌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고견을 청취하는 자리이며 동부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오늘의 의견 수렴은 10월말 균형발전계획안을 확정해 동부권 발전 등 도약과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영 장수군수는 “오늘 공청회가 발전적이고 뜻 깊은 의견 제시의 장이 되길 바라며 전북 동북권 6개 시·군의 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참신하고 좋은 의견을 기대한다”며 “동부권과 전북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지역 개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장에는 채병선 전북대학교수의 사회를 맞았으며 김종국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대표, 김홍기 장수군 의회 의장, 심인보 호원대학 교수, 윤대근 전라북도관광협회 회장, 박기홍 전북도민일보 정치부 차장, 정철모 전주대학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종국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대표는 “동부권 6개 시·군 지역에 피부로 느껴지는 발전 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해 진지하게 풀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의 경우 30여개의 작은 영세 업체와 전통식품을 취급하고 있는 60개 업체에 평균 65세 이상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에 맞는 방향설정과 주민, 공무원,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홍기 장수군 의회 의장은 “낙후의 대명사인 동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이번 공청회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동부권은 청정 브랜드란 무기를 가지고 있어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굴해 앞으로 가장 경쟁력 있고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시점부터 동부권의 신에너지 자원을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동부권의 개성을 살려 특색 있는 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인보 호원대학 관광레저학과 교수는 “여가가 1박2일에서 앞으로 2박3일로 변화하면서 수도권에서 무주, 진안, 장수는 생활권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도시민이 방문했을 때 그 지역의 특화사업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남원

동부권 깨끗한 자연환경이 경쟁력

 

그는 이어 “그러기 위해서 관광객 유치가 먼저냐, 지역특화사업이 먼저냐를 놓고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 데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땅과 건물을 마련해 놓고 외부인이 오기를 바라는 것보다 특화된 사업을 먼저 발굴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앞으로 방문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사하고 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무슨 사업이든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중요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근 전라북도관광협회 회장은 “소양과 진안을 연결하는 재를 넘을 때 전북의 상징을 느끼게 된다”며 “동부권은 도시민에 맞는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무안경쟁시대에 지역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지역이 비슷한 개발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의 특징을 살려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관광객들을 유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관광객들이 물건을 사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기홍 전북도민일보 정치부 차장은 “군단위 사업보다는 무주, 진안, 장수를 묶고 임실, 순창, 남원을 묶어 통합개발계획이 필요하다”며 “지역간 경쟁이 치열한 것보다 협조하고 사업을 모색해 타 시·군 통합적으로 추신하는 방법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휴양림이 여름에 한철 장사하고 나머지 계절은 놀리고 있다”며 “봄과 가을에도 놀리지 않고 민간인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세일즈맨이 되어서 서울, 부산 등 수도권 지역에 세일즈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철모 전주대학교수는 “동부권은 깨끗한 자연과 물, 공기, 웰빙 등의 경쟁력을 내세운다면 단기간에 따라 올 수 없을 것”이라며 “관광 뿐 아니라 산업 개발팀을 운영해 인근 시·군지역이 광역으로 묶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배정기 진안군 애향운동본부장은 전주와 진안간 국도 26호선 중 진안군 부귀면과 완주군 소양면 간의 소태정 터널개설사업과 용담댐 주변인 진안, 안성, 천천까지 친환경 농업지구로 지정 육성해 줄 것을 건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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