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면 와룡마을 ‘으뜸마을’ 준공식이 지난 17일 금요일에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고승조 이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신 와룡마을 주민들과 송영선 군수, 김정배 용담면장, 용담댐 관리단 한완식 과장, 백운면 정경교 위원장, 각 마을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식을 축하해 주었다.


강주현 으뜸마을가꾸기 추진위원장은 “우리 마을은 용담댐 건설로 대다수의 농지는 수몰되고, 마을의 전통 문화 및 전통 환경은 파괴되었다”며 “볼거리, 즐길 거리, 이야기 거리는 물론 마을 앞 동구나무 한그루 없는 농촌다움을 상실한 마을”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일본의 농촌이 일촌 일품 운동과 지산 지소 운동이 있다면, 와룡마을은 선진 농촌을 뒤 따라 가는 것이 아닌 한 발 더 앞서가는 일촌 다품 운동과 지산 지공 운동이 있다”며 “웰빙 식품보다 차세대 식품이 될 메더씬 식품을 지향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닌 병을 치료하는 의약 식품을 개발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육체적인 병은 물론 정신적인 병까지 책임 질 수 있는 체험 마을을 건설해 시골에 고향이 없는 분들에게는 고향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시골에 외갓집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찾아 올 수 있는 외갓집이 되어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천문대를 구경하고 신 와룡마을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 품질을 인정하고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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