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회.여성단체협의회 김장 담궈


 

군 사회단체가 만든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랑으로 전달되고 있다.

새마을지회(회장 임경환)는 지난 15일(수)부터 18일(토)까지 박순금 새마을 부녀회장 댁에서 각면 부녀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70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영자) 또한 15일부터 18일까지 신영자 회장 댁에서 각 단체 회장과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500포기의 김장김치에 정성을 담았다.

두 단체는 재료 준비에서부터 절이고, 씻고, 양념을 준비해 담그기까지 제대로 허리 한번 펴지 못하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갖은 양념과 함께 사랑을 버무렸다.  

 

박순금 부녀회장은 “배추를 담그기 위한 준비하는 과정은 심난하고 어수선했는데 마무리를 짓고 나니 보람도 느낄 수 있어 좋다”며 “사랑에서 우러나와 김장을 담근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항상 이맘때가 되면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정성을 들여 담은 김장 김치를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다”며 “20년 전부터 어렵게 살아와 나눠주고 싶고 내 몸이 견뎌줄 때까지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참여해준 각 면 부녀회장들과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신영자 회장은 “회원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순조롭게 마무리가 될 수 있었으며 이번 김장김치는 재료준비에서 담그기까지 어느 때보다 신경을 쓰고, 어려운 분들이 드신다는 생각에 재료로 더욱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겨울 양식이 될 김치는 여성단체에서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해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김장 뿐 아니라 여성단체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지 찾아가 힘닿는 데 까지 봉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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