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 제2회 사랑의 편지쓰기

 


 

초등학교 6학년인 명희(박명희, 장승초)는 돌아가신 아빠가 몹시도 그리웠습니다.

또 아빠가 가는 마지막 날 참았던 눈물을 흘렸던 것이 몹시도 후회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빠가 그렇게 가는 걸 볼 땐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편지의 마지막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빠가 없다고 기죽지 않고, 아빠 몫까지 엄마한테 효도하면서 호강시켜 드릴께요. 이제 아빠도 그곳에서 아프지 마시고, 근심걱정 다 털어놓고 편하게 사세요. 저를 포함한 온 가족이 바라는 점일 거예요.”

바르게살기운동 진안군협의회(회장 박병주)가 마련한 ‘제2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가 지난 20일 군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50여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조그만 편지지 속에 마음껏 쏟아냈다.

 

대회에 앞서 박병주 바르게살기운동 진안군협의회장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인재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전했고,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한 최규영 문화원장은 “진실,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참된 마음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진실하고 참된 마음을 편지지에 담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승초등학교 6학년 박명희 학생이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는 등 24명의 학생들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초등부 △최우수상 : 박명희(장승초 6) △우수상 : 최문정(진안초 5), 황미수(안천초 6), 박소연(조림초 6), 김주혜(조림초 6) △장려상 : 손샛별(장승초 6), 양유진(진안중앙초 4), 김영빈(오천초 5), 안소로지(오천초 5), 김미영(진안초 4), 윤세라(진안초 4), 송예진(진안중앙초 3)

◇중등부 △최우수상 : 문성옥(진안여자중 2) △우수상 : 유정연(안천중 1), 신주희(진안여자중 2) △장려상 : 양은숙(진안여자중 2), 김인성(진안중 3), 김유정(안천중 2), 이성현(진안중 3), 박하영(진안여자중 2)

◇고등부 △최우수상 : 김란이(마령고 3) △우수상 : 손은영(마령고 3) △장려상 : 김다연(진안제일고 2), 백아름(진안제일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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