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유·손종엽씨 출마, 19일 문화의 집에서 선거

한농연 진안군 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직접선거가 처음 도입된다.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진안군 연합회(이하 한농연)는 19일(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화의집 2층 강당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직접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전 선거에서는 한농연 진안군 연합회 대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해왔다.
이번 선거에는 손병유(47·성수면)씨와 손종엽(45·부귀면)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손병유 후보는 성수면 회장을, 손종엽 후보는 부귀면 회장을 역임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광수)는 8일 손병유 후보와 손종엽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이날 한농연 사무실에서 기호 추첨을 벌여 손병유 후보를 기호 1번, 손종엽 후보를 기호 2번으로 결정했다.
김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직접 선거 방식은 제12대 한농연 연합회장 선출 당시 마련됐지만, 그 때는 후보 1명이 등록하는 바람에 직접선거가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 2명이 출마함에 따라 사실상 처음으로 회원들이 직접 투표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광수 위원장은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에게 선거운동방법과 금지사항 등을 충분히 설명했고, 두 후보 모두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데 동의했다.”라며 “두 후보자 모두 선거 과정에서 부정한 행위가 발각되었을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두 후보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한농연에서는 첫 직접선거인 만큼 이번 선거가 차후 연합회장 선거의 모범적인 사레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한농연 진안군 연합회 모든 회원들은 후보자를 선택할 때 인맥과 지연, 학연 등을 따지지 말고 과연 누가 한농연 조직을 더 잘 이끌어 더욱 발전하는 한농연을 만들 수 있는가를 냉정하게 고민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농산물 수입개방을 비롯한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성실한 인물이 선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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