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매출이 높아져 월급이 올랐으면 좋겠어요”

▲ 박종녀(25·매일제과 근무)
“새해 소망요? 있죠”
매일 제과 주식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박종녀씨는 2007년 돼지띠를 맞아 새해 소망을 말했다.
“올해가 60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황금 돼지띠라고 하는데요. 정해년 새해에는 우리 회사가 복스러운 돼지처럼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직원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매일 제과에서 물자 관리와 금전 출납을 맡아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로서 회사를 먼저 걱정하며 새해 소망을 밝혔다.
“회사가 먼저라고 생각이 돼요. 회사가 잘돼야 저희도 잘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회사가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또 지난달 12월 26일에 저희 회사를 방문한 중국구매자들과 수출 계약이 잘 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종녀씨는 여직원으로서 매일 제과 정협균 대표에게 근무여건을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도 잊지 않았다.
“혼자 경리업무를 맞아 보고 있는데요. 한 명을 더 채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정협균 대표님께서 항상 웃으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매출이 올라 직원들 월급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박종녀씨는 그동안 바쁜 회사업무에 소홀히 했던 운동을 새해에 다시 시작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작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못했어요. 그래서 올해는 몸 관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요. 수영을 해볼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진안은 수영장이 없어 전주 실내수영장을 생각하고 있어요.”
자신의 새해 소망도 소중하지만, 막내딸에게는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에 대한 새해 소망도 빼놓을 수가 없다.
“아빠, 엄마가 진안에서 농사를 지으며 힘들게 생활하고 계세요. 힘든 생활 속에서 엄마는 새벽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챙겨주세요. 제가 회사에 출근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주시고 계세요. 그런 엄마가 다리가 아프시거든요. 다리가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아빠, 엄마가 새해에는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올해에 인삼농사를 계획 중인데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집에 막내딸이며, 막내 동생인 박종녀씨. 그는 오빠와 언니에게도 정해년 새해에 작은 소망을 빌어본다.
“제 오빠와 언니가 있는데요. 오빠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잘되었으면 좋겠고요. 언니는 작년에 수술을 받은 곳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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