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온정이 이어졌다. 사진은 16일, 이웃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한 라이온스클럽 회원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졌다.
마령면은 자매결연지인 전주 서신동에서 직거래장터와 함께 사랑의 떡국 나눔잔치를 열었다.
지난 16일 마령면생산유통 협의회(회장 고재칠)와 도농교류 마령면 연구회, 마령면 부녀회원, 서신동 부녀회는 함께 서신 1,2동 거주 노인 300여명을 초청 사랑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떡국 나눔잔치에서는 마령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것으로 음식을 준비했으며 직거래장터에서는 마령면 특산품인 손두부와 한과 등을 판매했다.

마령면과 함께 성수면에서도 따뜻한 이웃사랑이 실천됐다.
성수면 좌산리 오영근(50세)씨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사랑을 나눠주었다. 오씨는 백미 20kg 10포 및 손수 제작한 싸리비 10개(50만원 상당)를 성수면사무소에 전달,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10가구에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10여년 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 물품을 보내며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집수리 등 남모르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오영근씨는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오씨가 기탁한 후원물품은 지난 16일 성수면사무소 직원들이 기초수급자 가정을 방문, 전달됐다.
이밖에 진안군 관내 각지에서 훈훈한 사랑의 이웃돕기가 이어지고 있어 어느때 보다 따뜻한 명절이 됐다.
지역발전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김명기)에서 50만원과 농촌지도자회 및 농업인단체에서 각각 2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의범)와 이장단(대표 황관선)에서 각각 현금 20만원씩을 기탁했다. 또한 안천초중고등학교에서도 20만원의 성금을 허차복(71세) 할머니에게 전달했다.

정천면(면장 장강섭)에서도 정사모(정천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기탁한 성금 50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김선녀(76세), 김학임(75세), 신복만(76세)씨와 문태봉(88세), 장봉섭(76세)씨 등 저소득 노인 부부 5세대에 전달, 이들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마령면 기관단체협의회(회장 전명권)에서는 관내 면사무소, 농협, 초중고교 등 28개의 기관으로 구성된 기관단체협의회에서 매월 13만원을 적립한 회비를 강길례(80세) 할머니 등 어려운 이웃 13명에게 10만원씩 모두 130만원을 전달했다.

진안 라이온스클럽(회장 김용춘)은 설날을 맞아 20kg 쌀 30포와 생활용품 등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
지난 16일 설날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을 보인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김용춘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진안가스충전소에 모여 전달할 물품을 점검했다.
김용춘 회장은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으로 추석에 이어 이번에도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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