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방문

지난 22일 우리 고장을 방문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의 화두는 ‘교육과 경제’ 두 가지로 요약되었다.
군청 상황실에서 윤철 부군수의 군 현황 보고 및 건의 사항을 받고 김 도지사는 교육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지원방안을 말했다.

김 도지사는 다섯 가지의 세부적인 이야기로 우리 지역의 미래설계를 풀어나갔다.
“기업유치에 따른 지원액을 최대한 올려서라도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것이 첫째. 도에서 최고 100억 원을 지원하며 기업을 유치했는데 3년 후에는 지원액 이상의 세수입이 생겼다는 사례도 들었다.
둘째는 전북지역으로 식품개발 연구원이 이전해 올 것을 밝히며 이에 따른 “식품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셋째는 교육문제로, 전주에 설치한 진안 장학숙과 군수 관사를 리모델링하여 영어 체험장으로 만든 것은 잘한 일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교육문제는 기업유치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문제”라고 말하며 “진안에서 공부해도 좋다라는 확신을 심어 주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일명 스타농가 키우기. 이는 FTA 체결 등 외적인 압력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었는데 “한 농가에서 1억 원 또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를 육성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자”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농정기획단을 군에서 설치하겠다고 하면 소요자금의 50%를 도에서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었다. 관광해설사, 학교청소, 도시락 배달원을 예로 들며 “노인 일자리 만들기사업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방안을 기획해 시행할 경우 도에서는 예산지원을 많이 해 주겠다”고 말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대도시 종합 유통망 구축에 따른 직판장 개설 소요 사업비 총 10억 원 중 5억 원의 도비 지원요청과 키 낮은 사과원 단지 조성 사업비 총 13억 원 중 5억 원의 도비 지원요청에 대해서는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특히 김 도지사는 본인의 전주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도시 직거래 상점 사업의 실패사례를 예로 들며 “대도시 지역에서 이미 선점한 대규모 유통점이 제품의 품질·가격·다양성 등에서 경쟁력이 있으므로 시장답사를 충분히 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