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발전을 위해 귀향을 꿈꾼다
고향발전을 위해 귀향을 꿈꾼다
  • 진안신문
  • 승인 2007.04.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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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향 사 람

▲ 홍민호씨
홍 민 호 씨
마령면 강정리 원강정 출신
신 호 건 설 (주) / 신호산업개발 대표
마령초등학교 제49회 동창회장
마령영산동호회/송죽회(松竹會)총무 역임
재경마령면향우회 총무

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성황당(城隍堂)에 다음과 같은 주련(柱聯;기둥에 붙이는 시(詩)의 연귀(聯句),영련(楹聯))을 읽은 적이 있다.
「좋은 사람이 되면 마음이 바르고 혼(魂;넋, 정신, 얼)이 안정되고 꿈도 편안하다. 선(善)한 일을 하면 하늘이 알고 땅이 알며 귀신(鬼神;사람이 죽은 뒤에 있다고 하는 넋)과 신(神;종교의 대상으로 초인간적 또는 초자연적 위력을 가지는 존재.)이 탄복한다.」하였다.

대의에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자신의 생사를 돌보지 않고 선악을 초월한 인생을 살아가는 한 평생이 될 수만 있다면 굳이 공명의 출사표(出師表 )에서 빌려오지 않더라도 그것은 한 남자의 삶으로서는 아름다운 인생의 극치라 할 것이다. 사람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귀나 영화 그리고 그것의 형식적 이중성의 황폐화 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공용성(功用性;공을들인 보람)을 우리의 마음속에 지니고 순수한 인간성으로 우리가 속한 사회에 접근하는 것이다. 한 순간 한순간 만남과 만남에 내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 하여 살아가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떠한 삶의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여기까지 왔는가, 가끔씩 그는 그런 회의(懷疑)의 연민(憐憫)속에서 홍민호씨도 그렇게 살아왔다.
홍민호. 1958년 3월생. 그의 인생연륜이 이제 하늘의 이치를 터득한다(知天命)는 그 고개에 와 있음을 그는 가끔씩 섬뜩 놀라면서 깨닫는다. 천명을 안다는 것은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한다는 의미이다.

홍민호, 그가 향리에서 마령초등학교를 거쳐 마령중,고등학교를 마치고 군에 입대하는 시간까지의 그 세월을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도우면서 고향 마령에서 세월을 낚는 동안의 그 세월은 그의 인생에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그의 도덕적 인성(人性)의 확립에 기여된 세월 이였다고 홍민호씨는 기억한다. 의리의 성격이나 소박하고 잔정으로 무장된 그것도 듣던 그대로였고,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그것들을 심히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는 그의 의지는 지금까지 그가 사업에 종사하면서 주위로부터 크고 작게 받아 온 그 피해의 잠재적 회피현상으로 보여 진다. 겉으로는 심히 대범한 듯, 그러면서도 실제로의 속마음은 소심하게 그의 온 몸에 배어있는 그의 조심성을 읽을 수가 있었다.

그가 제대이후 고향에 머무는 동안 그는 종종 어머니를 따라서 부근의 조그마한 암자에 출입한 적이 있었다. 세상 모든 이들이 그러하듯이 어머니의 주위가 인간에게 끼쳐지는 그 의미는 결혼이후 아내에게서 받는 그 의미와 함께 거의 절대적이다 라고 생각이 된다.
어머니와의 인연을 우리 인간이 갖는 삼생의 인연 중에서도 우리는 수백생의 인연이라고 한다. 암자의 스님에게서 얻어 배운 그 인연의 의미를 홍민호씨가 터득 한 것은 오랜 세월이후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그 이후였다고 그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서러워한다.

길가에 떨고 있는 저 이웃이 혹시라도 내 어머니의 전생은 아니였을가, 나를 괴롭히는 저 이웃이 전생의 내 어머니는 아니였을가, 항상 그는 그렇게 조그만 하고 적은 인연조차 어머니와 연관시켜 평범한 인간의 인연의 도리가 수생을 이어오며 나와 무관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선한 일과 좋은 행동을 게을리 할 수가 없다고 고백한다.

평화설비에서의 11년간 그의 막판 노동행위가 오늘의 그에게 주는 의미는 긍정적이다. 열성적이다. 의지가 강하다. 승부성이 강하다. 일단 친해지면 다 준다. 이런 주위의 평가의 타당성을 떠나서 그가 갖고 있었던 오기와 자존심과 의리의 뒤끝임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그 11년 이후 그가 의지로 만들어 낸「신호산업개발」은 이제 그가 서울에 조그마한 하나의 탑을 세운 셈이다. 그리고 몇 년 후,「(주) 신호건설」의 창업은 그의 앞날의 의지에 심지를 꼽은 셈이다.

항상 젊음은 웅성거린다. 그것은 항상 탑을 세우자고 웅성거린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적 잘못 간 삼거리의 신호등 마냥 시행착오 앞에 걸음을 멈춘다.
때로는 발전의 한계에서, 때로는 문명의 문턱에서, 그렇게 허우적거린다. 거기에는 항상 가까운 이웃이 있어 등을 잡는다. 셰익스피어는 그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그것을 일깨워 준다. 1990년은 홍민호 그에겐 그런 해였다. 부도는 항상 악덕 사채업자, 그리고 해결사, 그리고 국외도피자, 이런 것들의 악순환이다. 그도 그랬다. 입 섞어 말하는 수생의 인연으로, 한 지붕 밑에 살아가는 수십 생의 옷깃이 스쳐가는 그런 인연을 그는 그래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지켜 갈 것이라 하였다.

서른 한 살적 중매로 결혼한 여명순(45세. 마석)씨와는 종기와 지희 두 남매를 얻었다. 그 아이들은 아버지를 좋아한다. 그들은 그의 부모들이 자신들을 위하여 무엇을 생각하며 어떠한 의지를 갖고 있는가를 알고 있다. 왜 그의 아버지가 뒤 늦게 대학을 다녔는지 그들은 알고 있다. 가족이 가장의 의미와 그의 모든 것들을 알고 있다는 것은 외롭게 소외되어 있지 않는 가장의 행복인 것을 홍민호씨 역시 알고 있었다. 그는 대림대학(건축과) 04학번으로 학점은행제 120학점을 이수하였으며 나머지 20학점의 마지막 이수를 위하여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또 그 이후의 학업 이수계획도 갖고 있다. 대학원에도 가고 싶어 한다.

그는 그가 속한 모든 사회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의 이웃을, 그의 고향을 사랑한다고 했다. 사랑은 인간의 본성이고, 그것은 인류의 영원한 주제이기 때문이란다.
우리의 고향사람 홍민호,
이제 그는 텅 비어 허물어져 가는 고향집의 울타리를 손질하려 그 고향에 갈 것이다.
그의 고향의 발전을 위하여 그는 그의 옛집 그 장독대에 붉은 장미를 심을 것이다.
(홍민호 H.P: 011ㅡ342ㅡ0132 / 서울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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