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군수, 인삼 통한 북한과 농업교류 협의 위해 개성 방문

▲ 만평 김성재
개성에 ‘진안인삼 시범포’가 조성된다.
군은 인삼을 통한 북한과의 농업교류 협의를 위해 지난달 28일과 29일, 송영선 군수와 송정엽 군의원, 문병연 전북인삼협동조합 관계자 등 8명이 (사)통일농수산사업단과 함께 북한 개성을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이미 북측과 사전 협의 된 것으로 이들은 현지답사를 위해 지난 27일 개성에 도착, 북한명승지개발지도총국의 안내를 받으며 29일까지 머물렀다”라며 “진안에서 생산된 새근(씨삼)이 북한에서 시험재배 되는 등 진안군이 농업을 통한 남북 교류의 물줄기에 합류하는 의미 있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인삼의 개성시범포 조성사업은 남측이 자재 및 기술을 지원하고 북측이 토지와 노동력을 제공하게 되며, 모두 9천평 규모에 기술지도, 리모델링, 남측의 직접설치 사업 등 3가지 분야에 각각 3천평씩의 시범포가 조성된다.
기존식재지 3천평에 대해서는 자재 교체 등 기술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우리군에서 식재할 예정지인 3천평에는 친환경농법을 이용해 직접 관리, 재배가 이루어진다.

군 관계자는 “진안인삼 뿐만 아니라 고려인삼의 원류가 되는 개성인삼 역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어 이번 협력사업은 남측과 북측 모두에게 인삼산업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한미 FTA 등 국제 시장여건의 변화에 따라 남북간의 경제 교류협력이 절실해지고 있는 시기에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인삼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개성공단 시범관광이 예상되는 등 경제 파트너로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개성에 진안인삼의 시범포를 설치함으로써 진안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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