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ㆍ한방클러스터조성사업 가시화, 다양한 성장동력 창출

"참 정신없이 살아왔습니다." 민선 4기가 출범한 지 1주년이 되는 7월에 우리 고장 송영선 군수의 소회다. 1년이란 시간에 한 일에 대한 결실을 찾는 것은 어리석을 것이다. ‘변화하는 고장’이란 기치를 내세운 송영선 호는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고 청정 진안의 관광성을 부각시켜 사업화해야 하고 홍삼·한방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등 산더미같이 쌓인 여러 가지 현안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 바쁘게 살아왔다는 그의 말을 자세히 듣고자 인터뷰를 했다. 먼저, 군에서 보내온 자료를 요약해 같이 싣는다. /편집자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변화만이 유일한 희망이자 전략이다. 지난 1년 동안 큰 변화와 희망의 시간을 보내 이제 큰 어려움은 어느 정도 극복되었거나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희망이 보인다.
‘역동과 기회의 진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군수의 소명이자 우리 고장에 주어지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위력과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로 우리 농민들이 어려우면 진안 경쟁력이 앞설 수 없다는 신념 아래 농업·농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로 홍삼을 근거로 한 한방산업화가 우리 고장이 꿈꾸는 미래다. FTA의 거친 파고를 이겨낼 희망이다.

◆활력 넘치는 자치행정
우리 군의 달라진 조직 분위기가 가장 눈에 띈다. 이제 창의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민선4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조직으로 전환하고, 개방형·능력위주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참여 시스템 강화 등 열린 행정으로 군민의 신뢰도 구축했다. 각종 보조 사업의 경우 꼭 필요한 사업과 농민에게 성과위주로 혜택을 주고 있다.

◆으뜸진안 실현을 위한 생산적인 소득증대
홍삼을 근거로 한방산업화와 1읍면 1특색사업 육성 등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삼·한방 메카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올해 말 개통을 앞둔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IC 인근 부지에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과 홍삼·한방연구소, 홍삼·한방농공단지 조성 등 홍삼·한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 예정에 있거나 추진되고 있다.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 한의학 연구원 분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우리 지역 약초재배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약초 벤처대학이 개강해 운영되고 있다. 홍삼·한약재 생산 및 재배 농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근 지자체와 공동 브랜드화를 위해 무주군·장수군과 함께 키 낮은 사과 광역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고추브랜드 육성 차원에서 임실군과 한배에 올랐다.

◆행복진안을 가꾸는 함께하는 복지행정
2009년까지 복합노인복지시설과 실버종합타운이 조성된다. 전국 유일의 한방건강증진 허브(HUB)보건센터 운영, 출산장려금 지급확대, 저소득 불우계층 특별관리, 청소년지원센터운영, 청소년 야영장 개장 등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행정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나가겠다.

◆찾아오는 진안 만드는 아름다운 문화관광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유치는 진안관광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후 인근 백운동계곡의 천예산림자원과 연계한 개발도 추진하겠다. 용담호변 자연생태공원이 내년 준공예정이고 주천도화동산 및 군락조림 조성사업을 2011년까지 마무리해 용담호와 운일암반일암과 연계한다. 2008년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전원주거단지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진안 7대 비전사업으로 신시가지 개발 및 진안시장 현대화, 진안천 자연형 하천조성, 천변도로 4차선 확장, 진안IC-읍소재지 4차선 확장, 소태정터널 개설, 진안-무주 적상 국도30호선 4차선 확장 등도 새 진안을 창조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희망과 꿈이 있는 교육 환경만들기
열악한 교육환경이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 희망과 꿈이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고 있고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내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군수관사를 영어 배움터로 리모델링해 내놓았다. 행정환경 변화에 부응할 목적으로 군청강당에서 저명강사를 모시고 특강을 듣는 마이학당을 개설해 공무원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진안 장학숙이 문을 열었고 특기·적성교육, 농산어촌 1군 1우수고 지원, 공공도서관 도서대출 택배서비스 등에도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성장동력 … 공무원·주민 하나된 노력
무엇보다 우리 군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바로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의 하나 된 노력이다. 전체 공무원의 92%에 달하는 474명이 진안사랑 운동차원에서 진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체적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공무원들의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도 지역경제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 군 공무원들은 매월 2천300만 원 규모의 상품권을 사주고 있다. 용담호 수질보전이 우리 고장과 전북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신념 아래 자율적인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까지 주민·기관·단체 강 살리기, 국토 대 청결 운동 등을 130여 차례나 추진했다. 이와 같은 지역민들의 하나 된 용담호 물 지키기 노력에 힘입어 전국 최초로 ‘주민 자율적 책임관리제’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자료제공: 진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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