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2주년 8ㆍ15 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맞아 전쟁희생자 위령 명상회 등 뜻깊은 행사도 마련

▲ 광복절 기념식에 참가한 할아버지
지난 15일 제62주년 광복절을 맞아 잃었던 국권회복을 위하여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이를 실천하기 위한 광복절 기념행사가 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회원 300여명과 송영선 진안군수, 김정흠 진안군의회 의장, 양순임 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시군회장단 및 진안군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사)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문종운 회장은 “62년 전 우리는 압박과 핍박, 속박, 노예의 설움에서 풀려나 온 겨레가 태극기를 흔들었다”며 “하지만, 오늘 아침길에 주위를 살펴보니 우리에게 가장 뜻 깊은 국경일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를 계양하지 않은 가정이 많았고, 광복절 노래를 모르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서 문종운 회장은 “역사적으로 엄청난 시련 속에서도 우리는 한민족의 핏줄을 이어왔고, 조상들의 피 흘림과 희생이 곧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고, 말과 글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진안군지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식을 비롯하여 전쟁희생자 위령 명상회와 진안홍삼합창단의 공연, 태평양전쟁관련 사진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 제62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가 지난 15일 문화의집에서 열렸다. (사)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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