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초ㆍ고등공민학교 졸업생들, 경로잔치 마련

▲ 주천초등학교와 주천고등공민학교 졸업생들이 지난 18일, 주천면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230명을 초청,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주천초등학교와 주천고등공민학교를 졸업한 동창생들이 모여 고향 어르신을 초청, 효 실천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주천초등학교 실내 체육관에서는 지난 18일 주천면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230여명을 초청, 점심 대접은 물론 용인시 국악협회 탑(TOP) 무용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잔치는 주천초등학교 제47회와 주천고등공민학교 제16회 졸업생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십시일반(十匙一飯) 힘을 보태 준비한 것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김용진(52) 대표는 “고향에 대한 그리운 마음에서 우러나 고향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하게 되었다.”라면서 “처음으로 경로잔치를 준비하다보니 다소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어르신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하루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경로잔치는 개인의 힘보다 동창생들이 협조로 이루어 졌으며, 그 중에서도 고향을 지키고 있는 김호수, 조수행 친구의 도움이 컸고, 용인시 국악협회 김길자 동창의 도움으로 경로잔치에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조수행씨는 “친구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조금씩 모아 고향의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어느 곳에서도 협찬을 받지 않고, 좋은 일을 위해서는 노력하는 모습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잔치는 주천면 정경조 노인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축연무와 태평무, 산조춤, 진도 교방무 등 전통춤과 민요가 함께 선보여 어르신들이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은 경로잔치 준비위원회 임원진 이다.
△대표 김용진 △고문 김언수 △위원 김길자, 김만춘, 김영표, 김준수, 김호수, 박재봉, 박완용, 박희진, 박제훈, 송영심, 양광순, 유풍종, 전옥자, 조기종, 조수행, 조성길, 정병옥, 한종술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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