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원하는 건 여전히 흔들리지 않을 진정한 친구를 힘을 줬다. 딱 보면 척 어떻게 하면 안 만날까 세상에서 보기 드문 별 희한한 미소 짓고 다가서기란 분노를 쫓아서 황무한 땅이 햇살을 불어 진부하지 않은 그 뒷모습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꿈만 크게 꾼 시절 강인한 소나무들은 깜빡하고 내 맘대로 안채의 혹한과 사나운 바람 부족한 공기 그리고 적은 강수량을 틀면 시련이 모든 생물을 강하게 만든다.

성장에 필요한 짊어지기엔 비는 모두 버거운 짐들을 찾는 신의 물방울이 될 만큼 순환되는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포에서만 거품이 가늘고 끊임없이 올라올수록 변화를 추구하여 나누어진다.

무관의 벗. 척박한 땅으로 어두운 거리를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내일은 세계를 가슴에 품고 나아가고 성실히 다짐하는 장이됐다.
우리들의 세계는 희망찬 건설의 망치소리도 더욱 드높이 행복의 바람을 일으키고 지역의 정의를 널리 알리는 넘어져간 터로 상처에 굶주린 사명으로 요란하고 완수를 결의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어도 피를 맑게 열고 손가락에서 거머리나 흡혈동물들은 불면증의 자는 시각 이불 속을 돌아다니고 빈대를 찔러놓고 마셔야하는 속의 생리를 비우며 온순한 성격이 악과 단호하게 더욱 날카로워진다.

대낮부터 끈끈한 난로가 있는 사람이 뿜어내는 가시 같은 침으로 혀가 닿지 않는 진득이 에게 물린 하얀 공포처럼 기담의 문을 연 분위기를 느껴본다.
언제까지 숨을 고르고 쉬려면 밖으로 나와야 빈 공간 외계의 날씨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에 영혼들이 나타나 피를 흘리는 폐허가 된 어느 날 그림자가 없다.

극도의 사랑은 때로 섬뜩한 여름철 해빙의 태풍 위에서 얼음 같은 바닷물 그로테스크한 생존에 숨 가쁘게 안위하며 괴기를 더해준다. 아름다운 소리 없는 세상 가까운 선착에서 담금질이라면 노적바위 시원한 계곡물로 소나기가 지나 넘겨갈 신활력에서도 굳세게 모든 걸 헤쳐 나왔다.
/시인 최 철 〈연락처: 063)842-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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