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3번, 배진수 후보

생년월일 : 1939년 3월10일
주소 : 상전면 주평리
직업 : 진안무주축협 조합장
학력 : 안천중학교 중퇴
경력 :
-진안군의회 의원(제1, 2대)
-진안축협 조합장
-진안무주축협 조합장

1. 출마의 변
= ‘오래 했다’, ‘나이가 많다’, ‘욕심이 많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모두 인정한다.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무투표가 아니면 안 한다고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조합장을 지낸 만큼 청사는 꼭 지어 놓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청사 준공식 하는 날 폭탄선언을 할 것이다. 그래서 욕심이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지난 14년 동안 조합에 몸담고 있으면서, 또 중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아직 하지 못했던 청사 신축을 통해 축협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무주지역에 송아지 생산기지 만들어 놓고 명예 퇴직할 것이다. 정말 이 조직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출마했다.

2. 한미 FTA 협상으로 인해 축산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입장과 어려운 축산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 한미 FTA 협상에 원천적으로 반대한다. 미국산 축산물의 수입은 절대 안된다. 대책도 없이 대 놓고 반대를 하면 되냐는 지적도 있지만 축산농가들이 자살까지 하는 상황에서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중앙회 축산 이사 3인 중 가장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본인이다.
현재 우리 고장 양축농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힘은 약하겠지만 우리 고장 양축이 보호를 받으려면 반드시 반대의 목소리는 필요하다.
축협은 양축농가가 없으면 존재의 가치가 없어진다.
농가들이 우리를 보고 있는 만큼 FTA에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노력하겠다. 농가부채 감면을 위해 지원금 이율을 1% 이하로 낮추는 등의 노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이런 노력이 없다면 축산농가들을 대변할 수 없을 것이다.

3. 조합원들을 위한 조합 개혁 목소리가 높다. 축협 조합 개혁을 위한 방안은?
= 지금까지 축협 개혁을 위해 많은 구조조정을 했다. 23명의 직원이 이 구조조정을 통해 감축했다. 경영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했지만 양축농가를 위해서는 지도사업 직원을 1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양축농가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이 축협의 역할이다. 앞으로 지도사업비도 더 늘리고, 방역도 더 늘려나가겠다. 많은 조합원도 개혁 조합장으로 인정하고 있다.

4. 조합장 선거운동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 설명회나 토론회를 하자고는 내가 더 주장했다. 하지만, 누가 출마하는지도 모르고, 후보도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됐다.
조합원들에게 후보자들의 얼굴도 알리고,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 소리도 듣고, 정견 발표도 해야 한다. 지금 같은 선거법, 나도 불만이 많다.

5. 지난 4년 동안의 조합 운영을 돌아볼 때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 제가 처음, 축협조합장을 시작할 때 2억 7천500만 원이라는 적자를 안고 시작했다. 8년 연속 적자인 상황이었다. 조합장을 시작하면서 군에서 4억 8천만 원을 지원받고, 농림부에서도 ‘용담댐이 건설되면 양축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쳐 깔짚 용으로 6억 8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그 후 다음해부터 1억 3천만 원의 이익은 낸 후 계속해서 흑자경영을 해 오고 있다. 흑자경영을 이어가면서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금 비율도 높였고,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서도 경영개선 효과를 봤다. 하지만, 정말로 축협이 양축농가 곁으로 스며들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약했다는 반성을 해 본다. 앞으로 지도사업 지원을 늘려 양축가 곁으로 스며드는 축협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6. 조합장이 된다면 어떤 부분에 가장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인가?
= 먼저, 무주군에 고급육 생산 수송아지 공급기지를 육성하는 등 한우명품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장수축협과 광역브랜드사업을 추진해 무진장 한우광역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현 군상 지소에 신사옥을 건립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 및 조합원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처 역할과 깨끗한 조합 이미지를 조성해 나가겠다. 또 축종별로 특색에 맞는 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중앙회 자금확보를 통해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책임경영제를 통한 인력구조 개편으로 전문화된 경영을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더욱 전문화된 컨설턴트 도입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도^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찾아가는 서비스^상생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컨설팅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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