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3 배진수 851표, 기호1 문현호 826표

▲ 배진수 당선자 /사진 점필정 기자
12일 실시된 진안무주축산업협동조합장선거에서 배진수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배 당선자는 총 851표를 득표해 826표를 득표한 문현호 후보를 25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배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당선시켜 준 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이 기쁨을 드리겠다.”라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는 축산 발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개표장 모습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안과 무주 각 투표구에서 투표가 실시 되었으며 오후 6시부터 진안문화의집 2층에서 개표가 실시됐다.
개표장에는 30여 명의 일반관람인과 보도진 등이 자리를 잡고 개표 과정을 지켜보았다.
진안에서는 첫 전자투표로 진행한 이번 선거는 개표도 10여 분만에 모두 끝났다.

선거관리위원회 송봉길 부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각 투표구에서 함에 봉인해 온 이동저장장치(USB)를 허브에 꽂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선거결과를 집계했다. 과거와 같은 묵직한 선거함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선거구마다 5개의 이동저장장치가 이용됐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대형화면(롤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득표수가 집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초 단위로 변하는 득표수는 종이 투표지를 세어 나가는 개표종사자들의 손끝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삼키던 과거방식보다 긴장감(?)을 주지 못했다. 두 번에 걸쳐 두 개 선거구의 득표 집계가 완료되고 송 부위원장의 개표결과 발표로 개표과정은 모두 끝났다. 짧은 시간의 개표가 끝난 후 관람인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배 조합장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축하객들이 대신 차지했다.
배진수 당선자는 여섯 시 삼십 분께 개표장에 찾아와 당선증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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