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장 5개 부문 수상자 선정, 11일 군민의날에 시상

2007년 군민의 장 수상자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달 21일 15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군민의 장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강부선씨를 비롯해 공익새마을장에 조병율, 산업근로장에 서달권, 애향장에 윤영신, 효열장에 송순이씨 등이다.

먼저 문화체육장을 수상하는 강부선(78)씨는 28년 동안 진안군 공무원으로 재직했고, 퇴임 후 성수면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 게이트볼 성수면분회 회장, 진안군 바르게살기협의회 이사, 대한노인회 전라북도 대의원 등을 지내며 군민화합과 진안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강씨는 게이트볼을 적극 육성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했고, 주민자치위원으로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밖에 성수면 노인회장으로 활동하며 노인활동을 활성화시켰고, 자연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한편 원좌산마을회관 신축 등을 추진해 지역 화합에도 기여했다.

공익새마을장을 수상하는 조병율(53)씨는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후천성 지체 2급 장애인이지만 2001년 용담 다목적댐이 준공 된 후 용담호 호소 내와 신괴리 괴정마을에서 삼락리 어둔이까지 주변도로와 휴게소 등지에서 7년 동안 3천650kg의 쓰레기를 수거해 용담호의 맑은 물 유지와 보전에 기여했다.

또한, 정신장애를 지닌 부인과 함께 2005년부터 올해까지 중리마을에서 어둔이까지 3km 국도변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했고, 지난해에는 국도변 5km와 마을 진입로 0.6km 등 3.6km의 꽃길과 1천평의 화단 등을 조성했고, 올해에도 국도변 7km, 화단 1천500평 등을 조성하는 등 3년 동안 꽃길 15.6km, 화단 13개소 2천500평을 만들었다.

산업근로장을 수상하는 서달권(58)씨는 진안읍 농촌 지도자회를 시작으로 2002년 깜도야 1대, 2대, 3대 회장을 지냈고, ‘까만 도야지’란 뜻의 진안 마이산 흑돼지 ‘깜도야’로 특허를 등록, 진안을 대표하는 돈육 브랜드를 만들어 양돈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애향장을 수상하는 윤영신(65)씨는 1958년부터 3년여 동안 고향 마을에 영민회를 조직, 영민학원을 세워 문맹퇴치 운동을 펼쳐 100여명의 주민들이 한글을 깨우치게 도왔고, 성수면향우회를 조직하고 재경진안군민회 사무처장 및 상임부회장, 회장 등을 지내며 향우회원과 고향 주민들을 연결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마지막으로 효열장을 수상하는 송순이(53)씨는 8년여를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변함없이 돌보는 등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 바르게 행동하는 마음이 지역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친환경수세미 활용과 음식물쓰레기 버리지말기 운동 등 지역 사랑과 청정진안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진안군민의 장 수상자로 선정된 5명은 오는 10월 11일에 개최되는 진안군민의 날 행사시에 기념패와 메달을 받고 군민의 장 명부에 영구히 등재되는 영광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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