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향교 추계 석전제

▲ 용담향교 추계 석전제가 윤철부군수가 초헌관으로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열렸다.
용담향교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지냈다. 전통적으로는 2월과 8월의 초정일(初丁日, 천간이 丁자에 해당되는 날) 지내는 것이나 올해는 추기 석전대제를 9월 28일에 지냈다.

용담향교 안종현 전교는 “향교를 지휘하는 성균관에서 올해 초 공자의 탄신일과 기일에 봉행하기로 정해, 방침대로 탄신일인 9월 28일과 기일인 5월 11일(양력일)에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담댐 수몰로 인해 1998년 12월 지금의 동향면 능금리에 자리한 용담향교는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7호로 지정된 대성전을 비롯해 명륜당, 시습재, 양사재와 비각 등 전통건물을 그대로 옮겨와 건립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다른 향교와 마찬가지로 공자를 비롯한 5성(五聖)과 송대(宋代)의 4현(四賢) 그리고 설총, 최치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18현(十八賢)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고 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초헌관에 윤철 부군수, 아헌관에 성능수씨, 종헌관에 김용환씨가 참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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