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알리기ㆍ지역마케팅 기능 강화 기대

서울에 우리고장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마이산골 진안 안테나숍’이 설치된다.
군은 지난 9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협과 산림조합, 축협, 인삼조합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산골 진안 안테나숍 운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정열 정책기획단장은 “마이산골 진안 안테나숍은 도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선호를 공략해 우리 고장 친환경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정부 동향파악, 기업유치, 향우회 사랑방, 귀농창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농협과 축협, 인삼조합, 산림조합 등이 운영하는 방안과 입찰을 통해 개인에게 운영권을 넘기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평주 진안농협 조합장은 “계절별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운영권을 주어선 큰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농협이라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고, 또 상시 판매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여러 공공기관과 협의해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 백제고분로 송파등기소 옆에 마련될 마이산골 진안 안테나숍은 실면적 149㎡(45평 규모)에 화장실과 주방, 주차장 등 66㎡의 규모이며, 사업비는 국비 2억6천300만원, 도비 5억원, 군비 5억원 등 모두 12억6천300만원이다.

35평 규모로 설치 될 진안군 특산품 전시, 판매 코너는 보증금 4억5천만원에 월 600만원, 관리비 850만원이 소요되며, 보증금을 포함해 월세 중 일부를 군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테나숍 antenna shop … 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파악하거나 타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하여 운영하는 유통망을 이르는 말. 판매가 최우선의 목표인 일반 유통망과는 달리 제품 기획과 생산에 필요한 정보 입수를 우선 과제로 삼기 때문에 마치 공중의 전파를 잡아내는 안테나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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