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 주최, 재래시장 민속특성화 시장 행사

▲ 진안상인회가 마련한 '재래시장 민속특성화 시장 행사'가 지난 9일 전통재래시장에서 열렸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안 상인들이 직접 나섰다.
지난 9일 진안상인회(회장 유종철)는 ‘재래시장 민속특성화시장 행사’를 통해 잊혀 가는 전통재래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 및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군민, 상인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 이어 소명 등 초청가수 공연과 한아름 예술단의 국악공연, 한국밸리 예술단의 밸리 댄스, 각설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지역특산물 전시가 열려 재래시장을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활기를 잃어가는 재래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재래시장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전북 동부권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상거래가 이루어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안상인회 유종철 회장도 “그동안 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간과하고 구태만 생각했던 우리들의 안이했던 마음이 고객들로부터 외면을 받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이 든다.”라면서 “소비패턴이 바뀌는 만큼 우리 상인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타 시·군 시장을 견학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변화하는 시장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라면서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외면하는 재래시장이 아닌 찾아오는 재래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진안상인회가 노력할 것을 다짐들이며, 진안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고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진안 상인회는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재래시장의 유통구조와 소비자 구매형태의 변화에 따라 상권이 위축되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노후시설의 현대화와 새로운 경영기법의 도입을 위해 10월 중순부터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교육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전라북도는 민속특성화 시장 지원 사업에 대해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별 고유의 전통문화를 도심 소비자와 공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고, 각 시장별 특성에 맞는 볼거리, 먹을거리 문화 개발 등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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