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 원반월리 출신 정충렬 대령, 19일 준장 진급

▲ 정충렬씨
“고향이 원반월리여서 마이산이 바로 눈앞에 보였습니다. 지금도 고향을 생각하면 마이산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요. 바빠서 할머니 묘소가 있는 가막리만 들렀다 오곤 했는데 앞으로 시간이 되면 꼭 한 번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진안군 출신 첫 장군 탄생에 지역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지난 19일, 진안읍 원반월리 출신인 정충렬(58년생)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정 장군은 진안초 59회, 진안중 24회, 전주고 54회, 육사 37기다.

진급 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 장군은 지난 24일 전화통화에서 “그 누구보다 고향에서 가장 기뻐해 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너무 감사하다.”라며 “지금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고향을 돌이켜 보며 꼭 한 번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장군은 진안 출신 장성 진급자가 이번이 처음이라 지역주민들이 더욱 반기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고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수도군단 작전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 장군은 오는 11월7일자로 7군단 참모장으로 부임한다.
장군 진급 후 바쁜 일정이 앞에 놓여 있는 만큼 내년 정도에 일정을 잡아 고향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30여 년 동안 군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너무 바빠 동창회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고향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는 것이란 걸 잊지 않고 고향도 되돌아보며 살겠습니다.”

정 장군의 부모님인 정병호(78)·김영자(75)씨는 현재 천안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별 모양의 계급장은 내년 1월1일부로 달게 된다. 정 장군의 고향방문은 계급장 수여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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