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면 '범죄 예방교육'

▲ 지난 10월 26일 백운농협 2층 회의실에서는 백운노인회원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위한 강의가 진행됐다.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이 진행됐다. 지난달 26일(금) 백운 농협 2층 회의실에서는 백운 노인회원을 대상으로 제4회 범죄예방교육을 위한 강의를 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진안경찰서 김홍중 수사과장은 “범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범죄가 발생하고 난 후에 대처하는 것보다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범죄는 사회의 관심이 작고, 안전망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을철 농작물 절도 피해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농촌의 전형적인 범죄가 되고 있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잠금장치가 허술한 빈집을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타지역에서도 자주 발생함으로 통장과 도장은 가급적이면 별도 보관하고 귀중품 또한 신중히 보관할 것을 설명하면서 노인분들이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범죄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을에 드나드는 외지차량에 대해 의심하고 차량번호 등을 관심이 있게 지켜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 많이 손해를 입고 있는 현금인출기와 휴대전화 결제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한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법의 범죄가 이루어지고 있어 급하게 송금하거나 결제하려 하지 말고 자녀나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와 상의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것을 당부했다.

김홍중 수사과장은 “범죄 피해 이외에도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선전해 판매하는 사례가 많은데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을 하고 구입을 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전동차와 사발이 등을 운전할 때 꼭 안전모를 착용해 사고로부터 미리 예방했으면 한다.”라면서 “이번 교육으로 스스로 범죄 피해를 막고, 안전한 생활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는 김봉권 백운 노인회장을 비롯해 김정흠 전주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 진안지구협의회장, 정효상 전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송영선 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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