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국회 FTA협상 비준 반대 및 공공비축미 수매가 인상 요구

전농 진안군농민회(회장 전우기)는 지난 10일(토)부터 군청과 농협중앙회 앞에서 갓 수확한
벼를 야적하고 시위에 돌입했다.

 농민회는 국회 쌀 협상 비준반대와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수매등급 상향 및 매입 잔량을 추가매입 등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수확한 벼 2천100여 포대를 군청과 농협중앙회 입구와 주차장에 야적하고 ‘공공비축미곡 수매가 인상과 한미 FTA 협상 국회비준 저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군은 지난 12일(월) 군수실에서 김완주 농협 군 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단위농협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했으며, 잔여물량 파악과 수매 희망물량 전량매입 등을 적극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단 군과 농협은 공공비축미곡 수매가 완료된 후인 12월 초에 수매가격을 추호 협상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또한, 지난 13일(화) 군수실에서 전우기 농민회장을 비롯해 전직 회장단과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했다.

이날 송영선 군수는 “군 행정과 농협에서 전량 매입해 줄 것이다.”라는 약속과 함께 “천막농성을 풀고 야적한 벼를 각 지역 농협에 보관할 것”을 건의했다.

농민회 신중하 사무국장은 “송영선 군수의 답변에 대해 농민회 임원들이 모여 회의한 결과 공공비축미곡 수매가 끝나는 날까지 현재의 자리를 지키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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