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용담면분회, 4월부터 생지황 재배해 수익창출

노인자립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 용담면 분회(회장 김광언)는 지난 4월 말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노력한 결실을 수확했다.

용담면사무소(면장 이종신)와 용담면 분회에서는 생지황재배사업으로 노인들의 새로운 소득사업을 시도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길거리 쓰레기 줍기, 도로변 풀 베기 작업이 전부였다. 하지만, 생지황을 재배하면서 노인회원 간 만남의 기회도 늘고, 대화의 시간도 많아졌다.

지난 9일과 10일 그리고 12일에 생지황을 수확했다. 처음 재배한 생지황의 수확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확과 동시에 내년에 다시 한번 생지황을 재배했으면 하는 의욕을 갖고 있다.

이동규(73) 사무장은 “노인회원들은 1주일에 2번 만나는 날을 손을 꼽아 기다리곤 한다.”라면서 “생지황 재배를 위해 일에 참여하라고 하면 빠짐없이 모두 참석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 사무장은 또 “올해 한번 재배를 해보았으니 내년에는 잘할 수 있다는 의욕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라면서 “생지황을 심기 전에 밑거름을 많이 주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수확량이 많지 않다. 내년에 생지황을 심게 되면 인삼처럼 두둑을 높이 만들고 물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만들어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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