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에 의한 경쟁입찰 통해 (주)지역아카데미 선정

진안군 네트워크형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이 본격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했다. 윤철 부군수를 심사위원으로 하는 심사위원단은 이날 입찰에 참여한 두 개 업체의 설명을 들은 후 심사를 통해 (주)지역아카데미(대표 오현석)를 용역업체로 선정했다.

(주)지역아카데미는 진안군 네트워크형 농촌관광 활성화 연구 용역과 함께 농촌체험관광 공급자 교육, 교육용 교구·교재 및 전단 제작 등을 맡게 된다.

이날 발표에서 (주)지역아카데미는 “농촌관광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공공재적 성격의 농촌 어메니티 자원들이 지급의사를 갖춘 소비자들과 접촉기회가 확대되면서 상업적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 농촌관광은 단순 도농교류 수준에서 이제 농촌관광 시장형성 초기단계로 접어드는 시점으로 시장을 상대할 수 있는 개별농가 등 사업자를 육성해 지역에서 서비스 유형별로 네트워크형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인식으로 지역 농촌체험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시장 및 정책환경, 관광여건을 분석하고 표준모델을 개발해 그에 맞는 농촌체험관광 공급자를 교육한다는 용역사업 수행 과정을 제안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8월 농업기술센터는 이미 농촌체험마을 운영자와 개별 농가 등 60여 명이 모여 농촌관광 경영체를 발족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관광 경영체와 추가로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관광대학’을 개설·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농촌관광대학의 강의를 (주)지역아카데미에서 맡게 된다.

이번 농업기술센터의 ‘네트워크형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농촌관광 자원이 서로 연결고리를 갖고 어떤 모습으로 지역소비자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어메니티란
1990년대 중반부터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농촌 어메니티 운동 또는 농촌 어메니티 정책이 유행하면서 의미가 확대되었다. 농촌 특유의 자연환경과 전원풍경, 문화유적, 지역공동체 문화 등 다양한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만족감과 쾌적성을 주는 요소를 통틀어 일컫는다.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모든 경제적 자원이 농촌 어메니티다. 최근 농촌이나 어촌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그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특징으로 어메니티라는 어려운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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