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애 <마령고 3학년>

깊은 잠에서 깨어나면
보드레한 미소와 함께
소박한 희망을
가슴에 새긴다

헝클어진 마음
하나 둘 정리하며
함께 옷매무새도 정갈하게 살핀다

오늘하루도
때 묻지 않은 순결한 마음
꾸밈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모든 매사에 임하기를...

온몸을 모아 기도하고
모든 열정을 담아 기원하면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순간순간 피어오르는 이슬처럼
해맑은 행복들이여!

오늘 하루도
내적으로 성숙한 기쁨이
가득하게 하소서

아멘

위 시는 지난 17일 열린 마이백일장에서 고등부에서 장원을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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