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수 재선거 이충국 후보 출정식
무소속 송상모·김현철 예비후보도 함께 참여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이충국 후보.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이충국 후보.

진안군수 재선거 이충국 무소속 후보가 지난 4일 진안공용터미널 앞 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송상모, 김현철 전 예비후보들이 참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충국 후보는 "4월15일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는 이항로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서 실시되는 아주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선거이며 진안군민과 공직자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부끄러운 선거"라며 "군민들의 눈을 가리고,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의회를 속이고, 우리 진안군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부끄러운 재선거를 만든 사람의 수행비서가 이번 진안군수 재선거 후보다"라고 지적했다.
4일 열린 출정식에서 이충국 후보는 군민들에게 드리는 몇 가지 약속도 내 놓았다.

그 첫 번째는 군수 월급 반납이다.
이충국 후보는 "이번 군수 임기 2년 2개월 동안 새롭게 건설하고 건축하는 일은 당분간 미뤄 놓을 것"이라며 "또한 제 월급 전액을 반납해서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충국 후보는 △진안군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 보장(국가 지원 25만원 포함 35만원 지급)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진안군 모든 공직자들에게 일주일 휴가 실시 △생활에 불편부당했던 조례 개선 및 정비 △용담호 유입 실개천 관리를 위해 실개천 사랑운동 전개 및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군수는 3명을 뽑았지만 선거는 7번을 치렀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게 조직 간에, 세력 간에 갈등이 만연해 있다"라며 "이제는 그 권력을 지키려고 세습이 자행되고 있다. 권력세습에는 주인인 군민도 없고, 또 함께 해야 할 공직자도 없다. 이는 우리 군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우리 공직자를 바보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처입은 우리 군민들의 자존심을 꼭 회복시키고 진정한 지방자치구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원칙과 상식으로 우리 진안군정을 이끌어 갈 것이며,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안의 변화에 군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정식에 앞서 이충국 후보가 김현철, 송상모 전 무소속 예비후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정식에 앞서 이충국 후보가 김현철, 송상모 전 무소속 예비후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현철이 보증하는 이충국
이날 출정식에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송상모, 김현철 전 예비후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현철 전 예비후보는 직접 단상에 올라 이충국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에도 참여했다.
김현철 전 예비후보는 "민선 7기, 25년이 흘렀지만 우리 진안은 낙후와 저발전 속에 시름하고 있다"라며 "이는 위정자를 잘못 선택한 군민들의 잘못이다. 기득권을 위한, 기득권자들을 위한, 기득권 고착화를 위한 선거는 이제 그만 둬야 한다. 이제는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위기상황속에서, 저발전 속에서 일 잘하는 군수를 뽑아야 하며, 군민의 명령을 추상같이 알아듣는 군수를 뽑아야 한다"라며 "그 사람이 바로 이충국이다"라고 말했다.
김 전 예비후보는 "우리 진안의 현실을 보면 양질의 일자리는 없고, 배움 여건도, 농업현실도 녹녹치 않다. 사람이 없고, 사람이 없으니 돈이 돌지 않는다"라며 "이런 위기속에서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준비된 사람, 군민을 걱정하는 사람, 이충국을 군수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군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줄 아는 사람, 군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농민의 아픔을 아는 사람, 어르신들을 잘 모실 줄 아는 사람, 청년취업을 걱정하는 사람이 진안군수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충국을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 탁월한 선택이다. 김현철이가 보증한다. 이충국을 꼭 진안군수로 만들어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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